Friday, January 24, 2014

달콤한 토끼의 초코 똥..

어느날..

세상의 온갖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토끼가 말하였다...
이제...`안드로이드`로 세상을 평정하리니..
그 오묘함으로 가슴이 벌렁거리고...그 아름다움에... 네 눈이 뒤집히리라...
보라~ 나의 위대한 초코 똥을...!!
나는 세상 그늘진 구석까지.. 미천한 자에게까지..이 초코 똥을 뿌리리...

그러나..
여기저기에서 토끼의 승승장구를 꾸짓거나 비난하고 있으니...
그게 토끼 손에 쥐어져 있다는 것이 비난의 유일한 근거였다...
세상이 그를 꾸짓거나 비난하는 것은...
고리타분한 습관에 오래 길들여진 우리가...
오늘이 내일로 바뀌는 혁신을 몹시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유약함에 대한 변명이기도 하다...
그들은 여우처럼 말한다...
``저 포도는 분명히 실거야~~~~!!``
엄밀히 말하자면...이것은 이 세상이 가지고 있는..일종의 사악함이다...



토끼는... `웹은 모든 곳에 있게 될 것이다`라는 거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기기.. 모든 환경에서 웹으로 가는 문을 만들고자 한다...
한편...앱풀은 앱의 신이 되었다...
`앱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격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미래에도 앱은 죽지 않을 것이지만.. 모두 웹에 포섭될것이다...
인간사회가 성숙해지는 아름다운 꿈은...
기득권이 소멸하고... 권력이 모든 대중에게 분산됨으로서 이루어질 수 있다...
누군가가 그 꿈을 향해 나아간다면..
사회전체는 그를 향해 끊임없이 저항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디지털 카스트가 있고..디지털 빈부의 격차가 있다..
세상은 변한것처럼 성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여전하다...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는 거 외에 아무런 대안도 없는듯 하다..
우리의 오늘은...그 과거에 지나지 않은 오늘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는 잘 길들여진 노예들로 가득하다...
그 것은 우리자신이다...
그러니까.. 스스로 세상의 99%라고 말하고 있는 우리들이다...



그러나 갈등은 대중의 자기 성찰을 일으키고..
어느 임계점이 오면, 인간사회는 물이 끊듯이 끓어오를 것이다...
우리의 삶 전체에..  삶의 방식 자체에 극단적인 리볼루션이 일어날 것이다...
다른 질서가 세상을 점유할 것이며...
결코 과거로 되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은... 동시에 모든 곳에 있게 될 것이다...
지나가는 미풍 속에..
꽃이 피어나는 동작 속에..
그 꽃을 바라보는 눈의 인식 속에..
사랑하는 이와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걸음 속에..
그 순간 뛰는 심장 박동 속에..
몸을 스치는 공기의 따스함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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