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2, 2014

아힘사(Ahimsa)

본성의 빛 잃어버리고..
여섯겹 상사라의 중간쯤에서...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사는 존재...

불멸의 비늘 입지 못하고......
지옥과 천인의 중간쯤에서...
나고 죽는 고통으로 사는 존재..

그대...오늘은 무엇을 입고 먹고 있는가?
깊히 돌이켜보아야 할 것은...
입고 먹는 것이..
그대 자신을 아귀로 만들어주거나..

용..다끼니 혹은 천인으로 만들어주는 그 것이라는 거야...


오래오래 전에
부처님께서 열반하실 때에...
두려워하는 제자들 앞에서
남겨질 세상을 위해 유언으로 한가지 당부를 하셨어요...
그것은 별해탈계(Pratimoksha)를 목숨처럼 지키라는 것이었죠...
마치 삶의 근본동기마저 버리라는 것처럼 들리는 말이었지만...
어쨋든...부처님께서 의도하셨던 것은..
가장 대중적인 수준에서..
두가지 장애를 벗기고... 두가지 자량을 쌓아올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물리적 수단을 세상에 남겨놓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별해탈계(別解脫戒)였죠...


별해탈계는..
행위를 다스리는 기술이고..
본래 갖추고있는 자비로운 본성이 드러나게 하는 가장 물리적인 수단입니다...
거친 수준이긴 하지만...대부분의 장애를 벗겨낼 수 있습니다...
별해탈계는 매우 거친 사포와 같아서...
신속하고 효과적이지만...미세한 것을 벗겨내지는 못합니다...
이 미세한 것은... 명상의 기술을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세상이 별해탈계를 팽개치게 되자...
다섯가지가 타락한 세상(五濁惡世)이 되었습니다...
수명이 짧아지고...세상에 대한 이해가 모자라게 되고...행동은 거칠어졌습니다...
불과 몇세기전만 해도 평균수명이 사십세도 안되었습니다...
우리가 가까운 역사를 통해 돌아보았고...
지금도 우리에게 익숙하여 새삼스럽지 않은 세상의 모습입니다..
빠드마삼바바께서는...
세상이 어두워지고 티벳이 타락하는 것을 미리 보시고....
대부분의 가르침을 전승하지않고..보장으로 숨기셨습니다...
보장은 그의 비범한 안목에서 나온 놀라운 산물입니다...
티벳이 멸망하는 것을 보시고...
그렇게 되는 이유는.. 티벳인들이 계율을 저버리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별해탈계는 일곱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재가자가 지키는 별해탈계는 오계의 형태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의 별해탈계는 재가자가 지키는 오계에 가까울 것입니다..
이 별해탈계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비의 정신에 기반하는 행위.. 아힘사(Ahimsa)입니다...
자애로운 마음에서 시작하여..모든 것을 내 몸과 같이 보고...
다른 생명을 괴롭히거나 다치게하거나 죽이지 않고...
나아가...위험으로부터 지키고...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북돋우고 기르는 것입니다…


다섯가지 타락이 사라지는 것은....
세상의 수명이 늘어나고 모습이 아름다워지고 사회가 성숙하는 것은
사회구성원 전체가 아힘사를 행위의 중심에 세우고..별해탈계를 지킬 때 가능합니다...
소수가 그것을 지키려고 애쓰는 것은 거의 무의미합니다...
대중 위로 떠오르려는 그 소수마저 커다란 장애를 겪을 것입니다...
아힘사를 하나의 문화적 수준으로 만드는 것...
그것은 세상을 혁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시대에는 이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만...지금은 가능합니다..
이것이 모든 것은 아니지만.. 뚜렷한 시작입니다...
누군가가 선도하지 않는다면...변화의 시작은 없습니다...
어떤 선구자가 견해를 갖추고 명상을 하는 것은...
이러한 세상의 혁신에 참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현실에 참여하고 혁신을 끌어내지 못하는 것은..견해와 명상이 아닙니다...


세상의 90%는 굶주림의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회로부터 차등의 채직질을 당하고... 질병으로 죽음을 재촉합니다...
아주 놀라운 일입니다...
아프리카를 구제하는 데에 1천조 원의 돈이 투입되었다고 하지만...
아프리카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가난을 구제하는 것은... 자선이 아니라 여겨집니다...
자선이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는 방법을 바꾸지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서로를 유기적인 하나로 보아야 하며...
비폭력(Ahimsa)의 정신에 기초한 문화가 등장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다른 인종 종족들을 배려하고 가난을 극복하게 하는 것은 비폭력의 실천입니다...
모든 동물은 인간의 욕구를 위한 식품이 아니라 동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포획하거나 사육하지 않고...
요리해서 먹지도 않고..
털이나 가죽으로 몸을 감싸거나 장식하지 않고..
애완동물로 기르지도 않고..
농약을 살포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채식운동은... 같은 것을 다른방식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디지털 종이로 만들어가는 디지털출판은 그에대한 다른 해석입니다...
거대 숲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완동물이나 화분식물을 기르는 것은 폭력의 일종입니다..
같은 맥락에서...꽃을 선물하거나 화병에 꽂는것도 바람직한 문화는 아니며..
땅을 갈거나 농약을 살포하는 것은...지나치게 많은 지하 생명체들을 살해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
.........
이러한 것들을... 예민하고 까다로운 소수인의 반항쯤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종교인의 고고함을 드러내는 희귀행동쯤으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사회적인 각성에서 시작하여 전체적인 문화로 확산되어야합니다...
하나의 지식혁명은 이러한 것들을 대체할 수 있고...모순들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은 자선보다는 지식혁명을 필요로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득권은 내일의 혁신에 기꺼이 자리를 물려줄 용기가 필요합니다...


세상에는 기득권의 폭력이 있습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고기를 사랑하는 듯합니다...
밥상에 채소만 나오면..풀뿐이라고 푸념하고..
고기는 채소보다 훌륭한 식재료라 생각하고..
고기를 먹지않으면 뭔가 잘못될 거라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것은 축산업을 장려하려는 사회가 대중들에게 심어놓은 커다란 거짓말이었습니다..
사실을 얘기하자면... 고기보다는 채소가 훨씬 영양이 풍부하고 좋은 식재료입니다...
깊히 숙고한 결과.. 이것이 아주 명백한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근본적으로 훨씬 더 나은 재료이지만..채식에도 맹점은 있었습니다...
사회가 해야하는 것은 이러한 맹점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선택이 중요한 것이지.. 해결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빌 게이츠는 많은 기부와 자선을 하였습니다...
그런 그가 구글의 `룬 프로젝트(Loon Project)`를 보고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 것으로는 말라리아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구제할수 없다고 말이죠...
그 역시.. 기부와 세상의 자선으로 말라리아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말라리아로 죽어가는 것은
세상의 90%가 가난과 기아에 직면해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가진 다양한 불평등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을 그는 간과한 것 같습니다...


사회적 불평등..양극화를 해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비폭력입니다...
비폭력이 충분히 나타난다면 무슨일이 일어나까요...?
대중이 어떤 다른모습으로 변형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세상의 주인이 됩니다...


나의 눈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Moon Shot...
나는 달을 향합니다..
이루기 어려운 것이라 할지라도..매혹적이고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달은 나에게 `대중`입니다...


동영상 한편을 보아주세요...
제목은...``세상의 굶주림을 없애는 진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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