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31, 2014

붓다 아바타ㄹ의 언어..금시조(金翅鳥)..

가루다...
우리는 가루다를 금시조(金翅鳥)라 한다..
금시조의 본질은 큰 새다...
그의 활공을 가로막는 것은 어디에도 없으니...
하계의 심연을 관통할 때에도...붕어처럼 꼬리를 흔들지 않고...
창공을 날아갈 때도.. 참새처럼 날개를 퍼득거리지 않는다...
그는 거만하다..
그래서...끊임없이 흔들거나 휘젓는 하찮은 존재들을 조롱한다...

장자 소요유편(逍遙遊篇)을 보면...붕(鵬)이라는 새가 나온다..
새라고 하지만...
그의 등넓이는 수천리이고...날개를 펴면 하늘에 큰 그림자를 드리운다 하였다....
붕(鵬)은 금시조(金翅鳥)이다...
인간은 그에 비하면...벼룩만큼이나 작으니...
그의 날개 깃속에 깃들 수 있다고 하며..
그가 날개짓을 하면...거대한 소용돌이가 일어난다고 한다...
그는 한없이 크지만..매우 작기도 하다...
아니 그는 크기에서 근본적으로 자유롭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는 마음대로 눈에 보이기도 하고.. 안보이기도 한다..
그는 바람처럼 가고오는 것이 묘연하다...
..
그는 나가처럼 반신(半神)이다..
인간보다는 높고..천신보다는 낮다...
그의 생김새는 나가보다 더 난해하다...
그는 알에서 태어나며..
태어나는 순간부터 하늘을 날 수 있다...
다른 새처럼 깃털이 성숙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나는 연습을 하지않는다...

그의 몸과 팔다리는 인간의 모습과 같다...
부리를 포함한 머리 부분은 독수리와 같고..
거대한 날개를 가졌으며..
손과 발에는 강건한 독수리의 발톱을 달고 있다..
그리고 머리에는 관을 쓰고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오호라...
진정 이것이 내가 사는 상사라에 공존하고 있는 생명체란 말인가...?



그의 본질은 불이다..
그와는 달리 나가(龍)의 본질은 물이다..
그는 놀라우리만큼 민첩하다...
바람을 타는 것이 아니라..바람보다 빠르고.. 소리보다 빠르다...
용을 이기는 힘은 거기서 나온다 할 수 있다...
나가는 금시조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아래 사진은 두 존재가 다투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닭이 쪼아먹는 지렁이처럼 묘사해야 옳으리라...
지렁이가 아무리 꿈틀대어도...
닭의 부리가 그것을 한방에 찍어내는 데 실패하는 일은 없으니...
그걸 두고 다툼이라 하지는 않지 않은가...?
용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들은 그저 금시조의 맛난 밥일 뿐이다...
......

티벳인들은 금시조를 큥(靈鷲)이라 부른다..
큥은 나가의 병을 중화시킨다...
나가가 일으키는 다양한 질병을 포함하여...
나가의 독이나..뱀..벌과 같은 곤충의 독..식물의 독을 다스린다...
모든종류의 독은..나가(龍)의 연장선 상에 있기 때문이다...
나가의 수족이자 모세혈관이라는 말이다...
금시조는 그런 용을 평생 먹어치운다..
우리가 밥을 먹듯이...매일같이 나가를 먹고 산다...
그러나 나가(龍)의 몸은 독으로 가득하고..그 독은 어마어마하게 강하다...
그래서 금시조는 자신의 몸에 꽉찬 독을 한번씩 처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은 결코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오직 몸을 불사름으로서만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사르고나면...푸른색의 알이 거기에 남는다...
나가 독의 결정이라고나 할까..?
그는 몸을 사르지만..그 불 속에서 다시 새로운 몸을 입고 나온다....




인간은..
몸이 영원히 갱신이 된다는 말이나..
태권브이보다 쎄다는 그의 막강한  힘을 보고..
잘 가꾸어 온 인간으로서의 자존심과 정신세계가 어지간히 흔들리고 만다...
몹시 휘청거린다...
금시조의 이런 부분을 밤낮으로 부러워하고..
그 세계의 일원이 되고픈 마음이 질병의 수준으로 진화하여..
하늘을 올려다보며... 파더벼월드를 부르게 될지도 모른다..

내 그런 이를 위해...
다음생에 금시조로 태어나는 법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비폭력의 도를 간직하라..꽃마저도 따지마라...
그의 계율은 극단적으로 청정해야 한다...
바다처럼 베풀고..
산처럼 인내하라...
이렇게 자량을 쌓되..다른 중요한 한가지는...
거만이 하늘을 찌르고...자기 외의 다른 존재들이 벌레처럼 하찮게 보여야 한다...
..............

금시조(金翅鳥)에 대한...아주 거시기한 이야기가 하나있다..
이 이야기의 진실성을 증명할 길은 없다...
그렇다고..공연히 시비걸지는 마라...
진실하지만..가공의 양념을 듬뿍 발라주는 것...
그것은 롱첸랍잠국이 추구하는 문화이다...
여기에는..양복이나 타이..구두 따위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요기의 복장을 하고...한사의 부리를 마련하라..
진실만을 콕콕 찍어내도록...
..........


여기..황당한 얘기 하나가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진실한 어떤 부분을 발견하고자 한다..
.....

금시조는 어머니가 하계의 감옥에 감금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심연을 가르고 나가들(龍)의 세계...빠딸라로 화살처럼 날아갔다...
화살이라고 하였지만...표현할 말이 적당치 않아 그리 표현한 것이다..
마치 빛이 심연의 어둠을 비추듯이 질러갔으니 말이다...
금시조는 나가를 향해..조용히 자신의 부리를 들이밀었다..
캬르르.....

나가는 순간 오줌을 지렸지만..
급수습을 하며...미리 준비한 종이 한장을 내밀었다...
``고객님...정 그러시다면..이 동의서에 싸인을 하셔야 합니다 고객님..``
그러나 두 다리는 두뇌의 차분한 명령을 무시한 채...
분자운동의 속도로 떨리고 있었다...
유사이래 나가의 몸에서 나온 최고속도였다...
이때..나가가 제시한 요구사항은 달랑 하나였지만...
어지간한 빅딜이었다고 생각한다...

``하기사항을 충족시킬시에..
나 지하감옥의 문지기 나가(龍)는..
빛나는 부리님의 어머니를..주저함을 넘어서는 속도로 겁나 빠르게 돌려드림..
단하나의 신중한 요구사항 --->>암리타(不死藥) 한모금..``...

마지막 단어를 읽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가는 서명란에 휘갈겨져있는 금시조의 서명을 발견하였다..
이미 금시조의 손이 지나갔음이 분명하지만... 보지는 못했다...
금시조는 거만한 표정을 잠시 지어보였으며..
찰나에 등을 보이는가 싶더니...
이미 암리타가 있다는 천계에 솟아있는 천산(天山) 위를 날고 있었다...
........

암리타는 천신(天神)들이 세워놓은 세가지 관문으로 지켜지고 있었으니..
그 첫번째 문은 불이었다...
하지만...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바람을 타고 있었으므로...
그 온도는 수학적 데이타로 검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금시조는 뒷짐을 지고...오른손을 들어 검지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리고는 몇개의 강물을 들이키고서...불을 향해 뿜어버렸다...
우주도 얼릴 것 같은 강한 시림이 공간을 찢었고...
거센 불이 있던곳은...강력한 냉기를 발산하는 거대한 얼음으로 채워졌다...

첫번째 문을 지나자 두번째 문이 나타났다...
그것은 회전하는 수레바퀴처럼 생긴 문이었다...
그 바퀴 문은 선풍기보다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데...
수레바퀴의 바퀴살에는 날카로운 가시같은 것이 촘촘히 달려있었다....
그 가시에 걸리면 어떤 것이라도 파열시켜버린다는 가시였다...
하지만..금시조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자신을 모기만큼 작게 줄인다음...그 사이를 초음속으로 빠져나갔다...

두번째 문을 지나자 세번째 문이 나타났다...
거기에는 목숨을 던져 암리타를 지키기로 서약한 두 용이 불을 길게 뿜고있었다...
그러나 금시조는 이번에도 같지않다는 표정을 잠시 지었다...
그는 교만의 왕이 틀림없었다...
그는 주변의 공기를 흡입하면서...수퍼울트라급 속도로 날개짓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새들의 날개짓하고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으니...
빛이 날아가듯이...
주변의 먼지는...용의 눈을 향해 날아가 화살처럼 뚫고 들어갔다...
용은 눈이 멀었고... 금시조의 날카로운 부리에...갈기갈기 찟겨져 나갔다...
이 모든 것이 시작되자마자 끝나버나버린 셈이다..
.......

금시조는 암리타를 입에 담아 오므리고서는...심연에 있는 하계로 머리를 돌렸다..
그러자...사태를 알아차린 천신들이 그를 추격하였다...
먼저 천신의 왕이라는 인드라가 그에게 회심의 한방을 날렸으나...
그는 안죽을만큼 맞고서는..너무 아파서 울었다..
그보다 더 아픈 것은 천신의 왕으로서의 그의 체면이었다...
뒤 이어..많은 천신이 한꺼번에 덤벼들었으나...모두 콩가루처럼 부서져 사방으로 튕겨나갔다...
이 때...비시누가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쉽게 빅딜을 성사시켰다...
금시조에게 불멸을 주기로 한 것이다...
대신...금시조는 비시누의 자가용이 되어주기로 하였다...
그는 비시누를 태우고서 자신의 여행을 마치기로 하였다..
하계의 감옥으로 막 들어가려는데..
누군가가 땀나게 뛰어오더니 금시조의 다리를 잡았다...
그의 속도를 따라잡다니...어지간한 스피드가 아니다...
``위이러세컨..나도 거래 하나 하자고..~!``
뒤 돌아보니...숨을 깔닥거리며 인드라가 종이 한장을 들고 있었다..
이번에도 싸인요청이다..
``하기사항을 충족시킬시에...
나 천신의 왕 인드라는...
빛나는 부리님의 입이 심심하지 않도록...
예의와 도덕을 넘어서는 나가(龍) 사냥에 전혀 딴지걸지 않겠음....
단 하나의 절대적 요구사항 ---->> 암리타 포장 뜯지말고 반환..
댓가가 맘에 들었는지...그는 주저없이 서명을 하였다..
........

금시조는...
천신의 세계에서 하계의 빠딸라까지 직통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달려..
한숨에 그 곳에 도착하였고..
나가로부터 조금 떨어진 어느 풀섶에  암리타를 내려놓았다..
나가는 눈앞에 놓여있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암리타가 탐이 났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을 구한다는 것이...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암리타를 올려놓았다는 그 풀섶의 풀은 꾸샤였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아래서 구경의 깨달음을 얻었을 때..
방석으로 깔고 앉았다는 그 풀 말이다...

나가는...금시조의 어머니를 얼른 풀어주었다...
하지만 이제까지 하계의 감옥에서 걸어나간자는...아무도 없었다...
나가는 매우 충혈된 눈으로.. 댓가를 치른 그 암리타를 들고 마시려하였으나...
금시조가 그의 입을 가로막으며 꾸짖었다...
``웨이러미닛..!!
너는 그 더럽고 냄새나는 몸으로...성스러운 암리타를 마시려는가...
마땅히...목욕재계를 해야 할 것이야~
네 무릎에 깜밥 때 낀 것 보라구..!!``
생각해보니...
암리타에 대한 예우가 아닌 것 같았다...
나가는 몸에 베어있는 악취를 빼기위해 서둘러 냇가를 찾았다...
이 때...숨어서 지켜보던 인드라는 풀섶에 있는 암리타를 호주머니에 집어넣었고...
수미산 전체를 관통하는 하이웨이를 타고...급히 집으로 돌아가버렸다...
아뿔사...
그는 닭쫓던 개가 되어..하늘을 쳐다 보게 된 것이다...
.................

위의 얘기에는 진실에 기반한 중요한 두가지 핵심이 있다..
비시누가 타고다닌 새였다는 것...
그리고...나가를 먹고 산다는 것이다...

금시조는 본디 비시누가 타고다니던 거다...
그 다음에는 크리슈나가 타고다녔고
이어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타고다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영화 아바타에서 또루크 막토가 타고다녔다...
영화적인 캐릭터로 변형이 된거지만...그 영조(靈鳥)는 금시조다...
앞으로...샴발라의 마지막 깔끼 왕이 타게 될 것이다...
깔끼 왕은 비시누의 마지막 아바타ㄹ라고 한다...
그는 특별히 오선정불 가운데..불공성취불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같은 맥락에서  녹색 따라와 관련이 있다...
말하자면 그는 불공성취불이 타는 새이다..
..

금시조는 도구 혹은 방편이다...
어떤 것을 장엄하거나 실현시킬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부처님이 타실 때는 다르마의 도구가 된다...
세상에 다르마를 널리 펼 때 사용하는 도구...
그래서...금시조가 날 때...
그의 날개깃에서는 다르마의 묘음(妙音)이 울려퍼진다고 한다...
그는 다르마...다르마의 언어(言語)이다...
그는 부처님의 경론이다...
그는 족첸의 6백 4십만 게송이다...
그는 닝틱의 심수(心髓)이다...

그는 족첸에서..사물의 본성을 뜻하는 말이다...
그리고..기대와 염려에서 자유로운 것을 의미한다...
그는 마음의 사변을 넘어서서...광대한 릭빠의 날개를 휘젓는다...
장자의 대붕(大鵬)이 의미하는 그것이다...
그는 서양에서 상상속의 새...그리핀이다...
그는 토르의 망치를 손에 들고있다...
토르는 금시조의 다른 버전이다..
가격할 때마다 온세상에 뇌성을 울리는 우주 최강의 망치이다...
그가 가격하는 것은...마야의 환영이다...
그는 마야가 지닌 무명(無明)을 가격하여...릭빠의 본질을 드러낸다....
그러므로...그는 붓다가 타는 도구이다...
그는 모든 붓다아바타ㄹ가 사용하는 언어이다...
깔끼 아바타ㄹ 역시.. 그 언어를 사용할 것이다...
깔끼 아바타ㄹ라는 말이 나오니...여러분의 마음이 무너진다...
그러나 나는 깔라차끄라 관정과 구전 등을 받고나서부터는..
깔라차끄라속전에 나오는 말들을 액면그대로 받아들인다...
............



그는 나가를 먹고 산다...
나가는 모든 사악함의 상징이다...
나가는 무명의 상징이다...
그러므로..그가 먹는 것은..악한 기운과 무명이다..
그래서 그는 무명을 먹는 불교의 호법신이다...
무명이 일으키는 모든 악으로부터 불자를 지킨다...
..
법화경과 화엄경 등에서 부처님은 금시조를 언급하고있다...
나가들이 인간세상을 괴롭히자...
바즈라빠니(金剛手)는 석가모니 부처님께 요청을하였다...
매사에 딴지를 걸고..질병을 뿌리고 다니는 저 요사한 넘들을 막아달라고...
그러자 부처님은 자신의 모습을 금시조로 변형시키고..
나가들을 몹시 겁에 쩔게 만들었다고 한다...
소승의 승가에서는..부처님의 이런 모습을 받아들이지 않으리라..
점잖으신 부처님이 어찌 저런 모습을 하고 괴성을 질렀겠으며...
나가..약사..천인같은 것들을 만나러...외출을 하였을거라 어찌 생각하랴...
인간만을 인간적인 모습으로 짝사랑하였으리라 믿고 싶을테니 말이다...
그러나..부처님은 온갖 존재들을 동시에 상대하시느라...
모습을 많이 바꾸었던 것으로 안다...
가끔씩 보신의 부처님으로 변신하기도 하시고 말이다..
...
금시조는 모든 사악함에 대한 호부(護符)이다...
모든 악을 무리치며.. 모든 독을 중화시킨다...
금시조가 아수라를 살해하였을 때..
아수라의 담즙이 땅으로 스며들어 에메랄드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에메랄드는 독을 중화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
...
그는 수미산을 지킨다...
수미산은 높고 낮은 모든 세계를 포함한다...
수미산 아래로는 아귀와 지옥중생들이 살고있으며...
수미산 높은곳으로는 천신들이 산다...
그가 수미산을 지킨다는 것은...
천계에서부터 하계의 지옥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악한 존재와 기운들을 평정한다는 뜻이다...
특히 금시조는 하계의 기운을 다르리는데 특효가 있다...
6도환생 중의 가장 사악한 기운들을 말이다...
그가..어머니를 하계의 감옥에서 구출하는 것은...그의 그러한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
금시조(金翅鳥)는 다양한 모습을 취한다...
그의 다양성은 오색으로 나타난다...
백색..황색..흑색(녹색)..청색..적색..
오색의 각각은 오선정불의 성품과 능력을 반영한다...
그 중에서 가장 뚜렷한 적용의 예는 적색금시조이다...
적색은 특별히..아미타불과 관련이 되어있다...
아래에 있는 적색금시조 위를보라...
어떤 부처님이 한분 앉아 계신다...
그분이... 아미타(阿彌陀) 부처님이시다...

다른 존재와 결합하여 나타나기도 한다...
그는 근본적으로 바즈라빠니(金剛手)와 한짝을 이룬다...
바즈라빠니(金剛手)와 한짝을 이룬다는 것은...
그가 속승(Tantra)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바즈라빠니는한편..아수라와 천신계에서 오는 악한 기운를 다스린다..
그는 하야그리바와 한짝을 이루기도 한다...
하야그리바(馬頭觀音)는 중간계에 사는 인간에서 비롯된 악한 기운을 다스린다...
금시조(金翅鳥)는 하계에 사는 지옥 아귀중생에서 비롯된 악한 기운을 다스린다...
..

금시조(金翅鳥)는...하계의 감옥에서 어머니를 끌러내는 힘이있다..
어머니란...지옥계 아귀계의 중생들이다...
그가 암리타를 올려놓았던 풀..꾸샤는...
의식있는 생명들을 높은 의식세계로 끌어올려 주는 힘이 있다...
암리타는 릭빠이고...
꾸샤는 릭빠의 자각을 돕는다...
그래서 진지한 명상수행자는 꾸샤(吉祥草)를 깔고 앉는다...
이와같이..석가모니 부처님은 보리수아래서..
꾸샤..즉 길상초(吉祥草)를 깔고 앉아..
위없이높고바른깨달음에 들어가셨다...
..
이러한 금시조의 효과는...부처님의 항마수인(降魔手印)으로 상징된다....
금시조는 항마수인인 것이다..



지금부터 금시조 사용법을 알려 줄 것이다..
각 전승에서는 금시조 처방전을 내놓았다...
그게 무엇이든..효과가 상당하지만..
처방전에 들어가는 성분이 뭔지 살펴보고 쓰기 바란다...
아래처방전은... 성분을 밝히고 있다..
이름있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라서 그런다..

금시조가 들어간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첫번째 제품은 구루닥뽀이다...
구루닥뽀는 구루린포체의 분노존이다...
적색 금시조(赤金翅鳥)..하야그리바(馬頭觀音)..바즈라빠니(金剛手)가 결합되어 나타난다..


두번째 제품은 따큥 바르와이다..
따큥 바르와는..적색 금시조..하야그리바..구루 닥뽀가 결합되어 나타난다..


세번쩨 제품은 구루 닥푸르이다..
성분이 좀 많다...
구루 닥푸르는...적색 금시조..하야그리바..바즈라빠니..바즈라낄라야..양닥 헤루까...구루 닥뽀가 결합되어 나타나며...초극강의 악한 기운을 다스린다..
족첸과 까게수행은..빠드마삼바바께서 세상에 전한 다르마의 심장이다...
여기에는 그의 8대 까게수행법 중에서 세가지가 포함되어있다...
하야그리바...바즈라낄라야...양닥 헤루까...


네번째 제품은..도ㄹ제 돌뢰이다...
도ㄹ제 돌뢰는 빠드마삼바바의 분노존이며..그의 8변화신 중 하나다...
그의 모습 뒤에는 항상 금시조가 있다...
도ㄹ제 돌뢰는 특별히 떼ㄹ마와 관련이 있다...



가루다로 만들어지는 이 제품들은..
포장을 뜯은 다음..금강살타 100자진언의 흰 우유에 타먹기도 한다...
가루다의 고소한 맛이...정화의 힘을 배가시키기 때문이다...

Friday, July 25, 2014

자수용신(自受用身)과 타수용신(他受用身)

자수용삼매를 물었지만...
그것을 알고싶다면...
보신 즉 수용신이 무엇이지 알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전부다...
.........

보신(報身)은... 수용신(受用身)이다...
이 말에 익숙해지기를 바란다..
..
보신(報身)이라는 말보다는... 수용신(受用身)이라는 말에 익숙해지기를 바란다는 말이다...
우리는 쌈보가까야를 보신(報身)으로 옮긴다...
하지만 그 의미를 직설적으로 옮기면...수용신(受用身)이 된다...
그러므로...보신(報身)이라는 말을 할 때에는...수용신(受用身)으로 이해하거나...
아예...보신(報身) 대신.. 항상 수용신(受用身)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적어도.. 영어권에서는 그렇게 적응이 되어있다...
언어적 통일성의 문제였을까...?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
외자로 통일시키려는...
.....
하지만 공감에서는 실패인 것 같다....
...........


수용신(受用身)은.. 자수용신(自受用身)과 타수용신(他受用身)으로 분별을 한다...
분별을 하더라도...그것은 작용의 측면이지 둘로 나뉘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다른 작용이다...
자수용신은 자내증(自內證)에 머물고 즐기는  수용신이다....
수용신이 자내증(自內證)에 머물고 즐기는 것을 자수용삼매(自受用三昧)라 한다..
그러므로...
자수용신은 자수용삼매를 본질로 한다...
보신을 내적으로 증험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내증(自內證)은 일곱이다...
수용(受用)..
합일(合一)..
지복(至福)..
멸아(滅我)..
자비(慈悲)..
부단(不斷)..
부지(不止)..
.............

루빠까야...
즉 색신(色身)은 수용신과 화신이다...
까야... 
즉 신(身)은 세계이다...혹은 자각이다...
그러므로.. 신(身)을 세계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오해가 없길 바란다...
수용신(受用身)은..
보살이 체험하는 세계이고...
부처만이 잘 활용할 수 있다...
자수용삼매는..수용신의 자내증이므로... 보살과 부처의 영역이다...
이 수용신..혹은 수용신의 자내증을 완전히 자각하고 완전히 활용하는 자는 부처 뿐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완전한 자수용삼매(自受用三昧)는 부처의 영역이다...

여기저기에서..자수용삼매(自受用三昧)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러나 사용하는 의미가 제 각각이며...
대부분.. 자수용삼매(自受用三昧)의 본래 의미에서 벗어나 있다...
자의적인 해석일 뿐이다...
선불교에서 말하고자 하는 자수용삼매는 언어일탈이다...
혹은 겁없는 표절이다...
그들이 말하는 자수용삼매와 티벳불교에서의 표현을 비교해달라 하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가리키는 손가락 끝이 다르고...벌리는 팔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 표현 자체를 쓰는 일도 거의 없다...
공성을 체득하였거나...
족첸의 떽최를 성취한자라야...자수용의 본질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자내증에 도달한 부처는
다섯가지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
완전한 스승이 무엇인지에 대한 확신..
완전한 가르침이 무엇인지에 대한 확신..
그것을 펴야 할 완전한 장소가 어딘지에 대한 확신..
그것을 받아들일 완전한 제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확신..
그것을 펴야할 완전한 시점이 언제인지에 대한 확신...
.....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보살들을 교화시키는 수용신을 타수용신이라 한다...
타수용신의 본질은 타수용삼매이다...
대개...타수용신을 보살에 대응시키지만...이것은 옳지않다...
타수용신은 타수용을 체험하는 보살일수도 있겠지만...
완전한 타수용신은...타수용 부처님이기 때문이다...
보통.. 부처하면 화신의 부처만을 생각하겠지만...
이러한 타수용신을 가지고.. 교화하는 보신의 부처님이 존재한다....
그 교화의 대상은 보살이다...
공성을 체득하지 못한 중생은 대상이 아니다...
오직 보살만이...타수용 부처의 가르침을  받는다...
심지어는 화신의 부처마저도 이러한 보신부처의 교화를 받는다...
...............
타수용 부처님을 아는가...?
5선정불이라 하는 비로자나불..아촉불..보생불..아미타불..불공성취불과
그에 대비되는 여성불...
백색따라..붓다로차나...마마끼..빤다라바시니..녹색따라는..타수용 부처님이다...
대표적인 타수용부처님은...
마하요가...아누요가...아띠요가(족첸)를 세상에 전한...금강살타(金剛薩陀)이다...
...........

자수용신..타수용신으로서의 수용신은...니ㄹ마나까야...화신(化身)을 일으키는 바탕이다...
수용신은 다섯가지 비단과 여덟가지 보석으로 장엄하고 있다...
모두 열세가지 모습이 있고...
그것은 수용신이 가진 열세가지 성품을 말한다...
이 수용신의 본질에서...
32상과 80종호를 가진 화신이 온세상으로 불꽃처럼 튀어나간다...
하나의 화신은 3신을 내포하고있고...
5종의 지혜를 갖추고..
12가지 행실을 통해..
8가지 성품을 드러낸다...

Friday, July 18, 2014

그의 사주는 왕이다..

히말라야 너머...
숨차도록 높은 곳...
눈물(雪水)고인 호수를 무수히 품고있는 야만인의 나라에는
절대반지를 낀  한 제왕이 살았다...
그의 이름은 송쩬 감뽀였고..그의 본질은 관세음이었다...
관세음은 설국의 왕이 되자...
인자한 눈빛을 버렸고...
그는 아무도 못건드린다는 무적의 스파르탄을 데리고 시방에 맹위를 떨쳤으며...
모두가 부러워하는 중원의 주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는 벌판에 부는 바람처럼 거침없이 세상을 쓸고 지나갔고...
그 바람이 지나가는 곳은.. 예외없이 모두 그의 영토가 되었다...
중간계의 인간들은.. 일제히 그 앞에 조아렸고...
브리꾸띠공주와 문성공주는...네팔과 중국이 그에게 바친 하나의 조공이었다...
그의 미친 분기를 잠재우는 히든카드였다...
중국이 문성공주를 바치지않았더라면...지금의 중국은 없었으리라...
네팔이 브리꾸띠를 바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네팔은 없었으리라..
네팔이 없었다면.. 인도도 안전하지 않았을 것이니...
인도의 절반은 티벳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동서로 길게 늘어진...천연의 요새...네팔이 없었다고 상상해보라...
하지만 이 설국의 왕은 사람의 도리를 아는지라...차마 장인의 나라를 삼킬수는 없었다...
그로인해...따분함이 밀려왔고...
그는 뭔가 색다른 것을 하지않으면 안되었다..
그래서 그는 새로운 문자를 창제하였고...
다르마 역경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눈덮힌 야만인의 나라에.. 이성의 옷을 두텁게 입혔다...
그로인해 설국에 사는 자들은 따스함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오랫만에 병기를 꺼내보았지만...
그 사이에 그의 창과 방패는 녹이 슬어서 문질러도 녹이 벗겨지지 않았다....
그래서...위로 천인의 세계와 아래로 아귀.. 지옥계까지는 토벌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는 지루한 인간세상을 떠나기로 했다...


그는 수백년 뒤에...
잘못 걸려서...아띠샤의 제자가 되어 공부를 빡세게 했다...
그는 덕분에 전생의 살기를 벗을 수 있었고....눈빛이 조금 부드러워졌다...
그의 이름은 돔 뙨빠였다...
그는 아띠샤의 고매함을 뒤쫓아...
티벳에서...인도 대승불교에 통달한 다르마의 왕이 되었다...


그는 까담전승에서...사꺄전승으로 그의 운명을 갈아탔다....
싸첸 꿍가 닝뽀라는 이름을 얻었고...
배반이 아니라고 자처하며  살았다...
전생에서처럼 대승의 교학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그는 전설의 사꺄오조 중 첫번째가 되었다...
그는 다르마의 왕과 같았다...
그는 아들도 낳았다...
쐬남 쩨모와 제쮠 닥빠 갤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두 아들은 그를 이어.. 샤꺄오조의 두번째.. 세번째 주인이 되었다...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었다...

두 아들에게는...사꺄 빤디따라는 조카가 있었다...
그의 학문은 천인의 세계까지도 소문이 났다...
천인들은..인간계에 그런 지성이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두 아들을 이어...사꺄 빤디따는 사꺄오조의 네번째 주인이 되었다.....
사꺄오조의 끝판왕이다..
그의 조카는...이름이 최갤 빡빠이다...
싸첸 꿍가 닝뽀가 다시 환생한 것이다...
그는 사꺄오조의 마지막 다섯번째 주인이 되었다...
최갤 빡빠...
그에게 티벳의 권력이 넘어왔다...
쿠빌라이 칸이.. 그를 티벳의 왕으로 세웠기 때문이다...
왕이 사라져버린 설국에...왕이 다시 나타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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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에 어둠이 내리고...
쫑카빠가 버터 등불을 켰을 때에...
그는 달라이라마라는 이름으로 살기 시작했다....
3대 쏘남갸쪼는 몽고의 알딴 칸을 만나 달라이라마라는 이름을 얻었고...
겔룩에서 처음으로 절대권력의 자리에 앉았다..
그것은 승려이자..세속적인 왕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
1대 겐뒨 둡과 2대 겐뒨 갸쪼를 달라이라마로 부른 것은...
3대 달라이라마.. 쐬남 갸쪼의  두 전생을 예우하기 위한...뒷북이었다...
그는 환생을 거듭하였으며..
다섯번째 환생에서는...롭쌍 갸쪼라는 그의 이름이 설국에 널리 빛났다...
롭쌍갸쪼가 열반하자...
중국은 몽고를 등에 업고...티벳을 손에 넣었다....
사실상...티벳의 주권은 18세기에 이미 중국으로 넘어간 것이다...
중국은...5대 달라이라마 롭쌍갸쪼의 위엄을 들어 알고 있었고...
달라이라마라는 이름을 매우 두려워하였다...
그래서...중국은 티벳을 대표하는 달라이라마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생각이 성숙하는 어른 나이쯤 되면...계속해서 그의 목숨을 거두어 갔다...
그래서...6대에서 12대까지 몸을 일곱번 바꾸는데 200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13대와..현생인 14대에서는 제 몫을 하고있는 중이다...
왜 사람들은...일곱번이나 그를 기다려 주었을까..?
5대 달라이라마..롭쌍 갸쪼의 존재감이 너무나도 컸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겔룩이라는 환경에서...
그의 자리는 벌써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을 것이다...
...



그의 사주는 왕이다...
두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왕이다..
하나는 상사라를 내려다 보고..
하나는 니ㄹ바나를 올려다 보는...

지금도 티벳민들 사이에서 그는 왕을 하고있다...
외부세계가 인정하던안하던..그것은 상관이없다...
오랜 환생을 통해 누적된 경험이 있기에...적어도 그는 말 할 수 있다...
``왕이 제일 쉬웠어요...``
가만히 있어도 심상속은 그를 왕으로 만들고...왕으로서 행세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생으로 환생을 집어치운다는 말이 있다...
달라이라마라는 이름이 지겨워졌음이 틀림없다...
그러나 제 버릇이 어디 안가기 때문에...
분명 어디선가 다시 왕노릇을 할 것이다..

다음은 어디일까..?
나는 다음이 보이는 것 같다...
리메전승의 깃발을 꽂고있는 위엄있는 그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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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7, 2014

도ㄹ제 숙댄 음모이론...


진실을 알기란 어렵다...
그러나 추론은 가능하다...
오늘의 이야기는 추론에 의한 공감이다...

지금 말하는 부분들은
여러분들이 이미 아는 사실을 포함한다...
이미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불특정의 조각들이다...
그러나 그 해석은 다를 수 있다...
도ㄹ제 숙댄과 관련된 논쟁의 역사는 오래다....
긍정과 부정이 공존하고.. 때로는 부딪히고...
불교역사와 불교적 진실의 중요한 부분을 날카롭게 건드리고 있다...
여러분의 판단은 어떠하신가...?
역시...판단은 갈릴 수 있다...
그러나 그 판단은 업(業)이다...
....................

차이나...
소위 중원의 주인이라고 자처하는 차이나...
한족(漢族)의..한족에 의한 한족을 위한 나라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그들은..
혹은.. 당의.. 당에 의한..당을 위한 자산가치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그들은...
한 때...티벳국민을 향하여...``종교는 아편이다...``라고 선언하였다...
그것은 그들의 신념이 아니라...매우 정치적인 발언이었다...
그리고...승려를 죽이고 사원을 파괴하는 무자비한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어느 순간부터 그들의 행동은 완전히 바뀌었다...
중국정부는 티벳이라는 무덤에서 티벳불교를 꺼내기 시작했다..
체계적으로..부흥시키고 있다..
사원을 건립하고...종교에 대한 억압을 풀기 시작했다.....
한편...판첸라마라는 어용을 내세우기도 하고...뭔가  다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뭔가 다른 그림...그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것이 오늘 얘기하려는 팩트의 핵심이다...
..............
중원(中原)...
중국은 오래토록 다수의 민족들이 그토록 차지하려했던 중원이다...
이러한 갈등의 역사에서...무대의 주인은 끊임없이 바뀌었다...
한족(漢族)은 지금 중심무대에 올라있다..
비록 권력을 쥐긴했지만...
이 무대 안에는 한 때 중원을 장악했었던  다른 민족들이 공존하고 있고...
한족은 이 절대쾌락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
그들에게..울타리 안의 다른 민족들은 견제의 대상이며.. 뿌리깊은 증오의 대상이다...
한족은..같은 이유로 조선족이나 티벳족을 억압하고 있다...
그들은 자기들만의 강력한 중심을 구축하려한다..
그들은 다른 민족들의 숨통를 세게 조이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중국 분열의 아주 강력한 원인이다...
그들이 모르는 것은..
대중은 통제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이 어느날 사분오열(四分五裂)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인과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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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은 하나가 있다...
이 화살 하나로 적을 쓰러트려야 한다...
차이나는 그 한발의 화살을 티벳의 붓다다르마를 향해 쏘았다...
그것이 티벳의 정체성이요...급소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렇게 티벳인들이  또 하나의 중국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티벳의 몸과 정신이..온전히 당(黨)에 충성하기를 바란다...

티벳민들의 저항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티벳민들의 중국에 대한 분노는 커지고...
1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라를 되찾고자 분신을 하였다...
그러나 달라이라마는 온건한 처방을 하였다...
나는 독립된 국경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원하는 것은...문화와 종교적인 행위의 자유다...
자치권(自治權)을 달라...
....
차이나는 대답하였다...
국경 안에 국경을 달라는 말이냐..?
장난치지 마라...

차이나에게 티벳은 차이나다...
한 때...청나라의 소유였으므로...차이나 것이 분명하다고 한다...
티벳은 광분을 하지만... 차이나는 죽어도 못 준다....
차이나에는 독립을 원하는 소수민족들이 여럿이다...
하나라도 허용하면...너도 나도 들고 일어날 것이다...
차이나는 이들이 독립을 하면..차이나는 해체되고 말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차이나는 어떻게해서라도...이것만큼은 막아야 한다....
야비하다는 소리를 들어도...권리를 그들에게 넘기는 것보다는 참을만하다...
.....
티벳의 독립을 위한 시위는 국제사회에 잘 알려진 일이고...
신장 위구르지역은...동 투르키스탄이란 이름으로 독립하려 애쓴다...
몽고역시..차이나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아 독립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간도협약은 무효이므로...과거 고구려의 영토는 언제라도 한국의 땅이 될 수 있다...
대만도 독립하려한다...
청나라는 만주족의 정권이지...한족이 지배하는 차이나가 아니라는 것이다...
....
문제의 해결은 대중으로부터 나올 수는 있으나...
차이나 정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결코...결코.. 티벳땅을 포기하지않는다..
티벳에게 국경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티벳의 정체성이 사라지고...티벳민이 완전히 중국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리고..자랑스러운 중국인으로서 자신들을 신앙고백하는 것이다..
그러므로...티벳불교만큼은 그들에게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
그런데.. 지금 중국이 하는 이 두가지 행위는 무엇일까...?
도 ㄹ제 숙댄의 배후에서 그들을 지켜주고 자금을 지원하는 것...
그와 동시에...티벳사원을 건립하고..종교행위를 허용하는 것...

그러므로..
의문을 가지고...
차이나의 목적은 바뀌지 않았지만...
방법은 바뀔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아래 이야기들을 살펴보기 바란다...
...................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여러가지이다...
이야기가 선을 분명하게 그어주지 않는다 해도...
이 이야기들을 통해...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세 가지이다...

도 ㄹ제 숙댄이라는 호법신(護法神)의 성질...
도 ㄹ제 숙댄이 겔룩전승을 지배하게 된 경위...
대립하고있는 겔룩의 두 집단을 이용하여...티벳불교의 정체성을 붕괴시키려는 차이나의 음모...

도 ㄹ제 숙댄...
도 ㄹ제 숙댄의 역사는 오래지않다...
일반적으로...17세기에 등장한것으로 알려져있다...
비교적 최근에...호법신의 반열에 올랐으며..
티벳불교 수행자들 사이에.. 좋다 나쁘다는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도 ㄹ제 숙댄의 기원..성격..효과에 대해서 서로 상반된 의견들이 존재한다....

두 의견이 있다...

도 ㄹ제 숙댄은 깨달은 존재이다...
도 ㄹ제 숙댄은 세속신이다...

한쪽에서..
도 ㄹ제 숙댄은 깨달은 존재라고 한다...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5대 달라이라마 때에.. 호법신으로 등장하기 전에..
도 ㄹ제 숙댄은 연거푸 인간으로 환생하였다고 한다...
이 의견을 따르자면...
5대 달라이라마는 도 ㄹ제 숙댄을 위험하고 복수심이 강한 영으로 잘못받아들였으나...
닝마 라마의 도움을 받아..이 세속신을 제압하는데 몇번이나 실패하고나서야..
도 ㄹ제 숙댄은 깨달은 존재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를 붓다로 떠받들게 되었고..
그 뒤로 겔룩전승의 주호법신이 되었다고 한다...
사캬전승 역시 도 ㄹ제 숙댄을 깨달은 존재로 받아들인다고 말한다...
최근에 이 의견을 대표하는 자는....게세 껠쌍 갸쪼이다...
그는 파봉카 린포체...띠장 린포체의 전승법맥에 속해있고..
신 까담이라는 조직의 이름으로 활동을 한다...
요즘 게세 껠쌍 갸쪼의 화려한 책이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도 번역이 된 것으로 안다...
도 ㄹ제 숙덴이라는 혁신의 중심에는 파봉카 린포체가 있다...
그는 배타적이고..교파적인 아젠다를 이 호법신에 반영시키고 있다....
그들이 워하는 것은..
다른 모든 전승들을 관 속에 집어넣어버리고...
자신들만의 배타적인 진리를 세상에 구축하는 것이다...
..............

반대의견을 들어보자...
여기에서는.. 도 ㄹ제 숙댄을 세속신(世俗神)이라고 한다...
역사도 짧고...나타난 상황도 길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래서 숭배를하거나 귀의를 하기에는 부적절한 존재라고 보고있다...
이 존재는 뛸꾸 닥빠 갤짼의 죽음 뒤에 나타났으며...
5대 달라이라마와 정부에는 적대적인 존재라고 한다....
이 의견을 따르자면...
도 ㄹ제 숙댄은 악의적이고 복수 대상을 찾는 영으로 나타났으며...
겔룩전승에서 진압하여 호법신으로 세우기전에는..많은 재난과 참사를 일으켰다고 한다...
이 의견의 지지자는...도 ㄹ제 숙댄을 신봉하는 자들의 의견을 거부한다...
달라이라마와 다른 전승 전체가 이 의견을 지지하고 있다...
....................

도 ㄹ제 숙댄이 출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전통적인 세 학자의 의견이 있다..
세 사람 모두..도 ㄹ제 숙덴이 세속신이라는데에 이견이 없다..
도 ㄹ제 숙댄이 깨달은 존재라는 의견은...사견이고 그 기원이 오래지 않다고 한다...

도 ㄹ제 숙댄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사캬파가 도ㄹ제숙댄을 깨달은 존재로 받아들인다고 하였으나...
사캬파의 법왕 사캬 띠신은..
일부 사캬수행자들이 도 ㄹ제 숙댄을 하급의 호법신으로 받아들이기는 했으나..
숙댄은 사캬의 수행이 아니다...
사캬파는 일반적으로 숙댄을 용납하지 않는다..
사캬는 숙댄을 사면(四面) 마하깔라의 권속으로 본다...
그러므로 그는 세속신이며...
마하깔라의 영향력 아래에 있기 때문에...해가 될 것은 없다고 한다...

도 ㄹ제 숙댄을 파괴적이고 악의적인 영으로  보는 이도 있다...
남카이 노 ㄹ부 린포체.. 닝마전승의 법왕 중 하나인 민링 띠첸 린포체..강뗑 린포체이다...
강뗑 린포체는 부탄에서 스물다섯개 사원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숙댄을 수행하는 사람은.. 돈이 많이 생기고..제자가 많이 생기고...문제가 많이 생길 것이다..

도 ㄹ제 숙댄이 세속신이라는 사실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사실이 하나있다...
도 ㄹ제 숙댄은 신탁(神託) 라마들이 불러낼 수 있다는 점이다...
도 ㄹ제 숙댄을 불러낼 수 있는 신탁 중 하나는 껠쌍 갸쪼의 삼촌인 꾸뗀라마이다...
그는 20년 넘게 도 ㄹ제 숙댄의 신탁으로서 살아왔다고 한다...
절에서나 재가신자들이 조언을 얻기위해..불러왔던 것이다..
신탁라마는 일종의 무당이다...
다만 낮은 영들이 아니라 호법신을 불러낼 수 있기때문에...그 격을 높이 본다....
무당의 지존이다....


도ㄹ제 숙댄의 기원은 분명치 않다고 한다...
그 존재에 관한 기록은 대부분 19세기에 나타난다...
의견도 다 다르다....
5대 달라이라마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기도 하는데..
그가 도 ㄹ제 숙댄을 숭배했다는 역사적 근거는 남아있지 않다...
5대 달라이라마의 전기문에도 없고... 다른 어디에도 없다...
18세기 19세기에 도 ㄹ제 숙덴 수행법본이 몇몇 겔룩전승자들에 의해 쓰여졌다...
그것은 도 ㄹ제 숙댄에게 올리는 또ㄹ마 공양법이었다...
파봉카 리포체는 그의 근본스승으로부터 이 수행법을 전수받았다...
그는 도 ㄹ제 숙댄을 겔룩전승에 널리 확산시키는데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파봉카 린포체와 그의 제자인 띠장 린포체..
달라이라마의 지도스승 중 하나인 간덴라마의 덕이다...
파봉카 린포체는 이 수행법의 확산을 크게 강조하였고..겔ㄹ룩 전승 전체에서 유명해졌다...
그 전에는 겔룩의 변두리에 버려져 있었으나...
파봉카의 영향으로 겔룩전승의 중심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13대 달라이라마는 파봉카 린포체를 크게 꾸짖었다...
이 수행이 불교 귀의원리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파봉카는 서면으로...달라이라마께 입장을 표명하였다...
그는 그것이 자신의 결점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삼보에 대한 귀의를 깨고...네충의 분노를 일으킨것에 대해 사죄를 구하였다...
도 ㄹ제 숙댄이 자신이 탄생할 때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설명하였다고 한다...
그는 도 ㄹ제 숙댄을 숭배하지않기로 서약을 하고..
그 뒤로는 그와 관련된 의식을 거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13대 달라이라마께서 열반하시자..
전보다 더 크게 확산시키기 시작했다고 한다...
달라이라마의 새로운 환생자는 아직 어렸기 때문이다..
....................

처음에...도 ㄹ제 숙댄은 파봉카 린포체에게 세속신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그 양상이 바뀐 모양이다...
도 ㄹ제 숙댄이 그에게 다른모습으로 어필했을 것이며...
파봉카는 그렇게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
문수사리의 화신이라고 말이다...
파봉카에게만 그리 말했던 것이 아닌것으로 안다....
사건은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 ㄹ제 숙댄은 5대달라이라마로하여금..
자신에게 복종하고...겔룩파의 호법신 중 하나로 받아들이라고 하였다 한다....
자기가 어마무시한 존재라고도 했을 것이다...그러니 내 앞에 무릅 꿇으라고....
똑같은 요구를 파봉카에게 한것으로 추측이 된다...
도 ㄹ제 숙덴은 호박만한 주먹을 내보이며 말했을 것이다...
내 주먹이 보이는가..?
.....

도 ㄹ제 숙댄은 5대 달라이라마의 호적수..닥빠갤쩬의 죽음 뒤에 나타났다...
파봉카에 의하면...닥빠갤짼은 도 ㄹ제 숙댄으로 환생하였으며...
쫑카빠 전승의 수행자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한다...
닥빠갤쩬은..달라이라마를 권력의 중심으로 부상시키는 과정에서 희생이 된 인물이다...
이러한 이유로..도 ㄹ제 숙댄은 달라이라마과 대치하는 존재의 상징이 되었다...
한편 파봉카는...도 ㄹ제 속댄이 강력한 호법신으로서...가피를 내리고
다르마를 확장시키는데에 적절한 환경을 제공한다고도 하였다..
쫑카빠전승의 세 호법신은 정토(淨土)로 돌아갔으며...
겔룩의 까르마가 변했기 때문에 더이상 힘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도 ㄹ제 숙댄을 안으로 들이기 위한 일종의 알리바이였다...
그러한 이유로 도 ㄹ제 숙댄을 따라야한다는 명분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지금...도 ㄹ제숙댄을 따르는 자들의 중심명분이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쫑카빠의 호법신들은 정토로 떠나며...도 ㄹ제숙댄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한 셈이다...

본디..파봉카는 겔룩에서 그 지위가 높지 않았다...
중요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대중강연을 통해...카리스마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목소리가 매혹적이었고....언변이 뛰어났으므로..제자들이 많이 따랐다고 한다...
그의 제자인 띠장 린포체는 다재다능하고 카리스마가 넘쳐서..
현 달라이라마의 스승이 될 수 있었고...
라싸의 고위층과 겔룩의 대사원에 있는 자들에게 끼친 영향이 크다고 한다...
그에게는 똡덴라마라는 자도 있었는데...파봉카의 가르침을 매우 열심히 확산시켰다고 한다..
말하자면...이들은 도 ㄹ제 숙댄의 가피를 톡톡히 본 자들이다...
이와같이...파봉카와 띠장이라는 숙주를 이용하여..
도 ㄹ제 숙댄은 순식간에...겔룩전승 전체에 퍼져나갔다...
겔룩 내부에서...그것을 거부하고 반론을 편 사람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지금이 오탁악세(五濁惡世)임을 감안한다면...
한 전승 속에 그러한 세속신의 가피가  쉽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이.. 크게 이상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부끄러운 것은 사실이다...
..............

도 ㄹ제 숙댄이 겔룩의 호법신에 등극한 이후로...
티벳 불교의 여러 전승 사이에 그에 대해 말이 많았다...
이것은 근본적으로...겔룩파의 재정적 이득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겔룩의 살림이 남다른 것은 도 ㄹ제숙댄의 효과와 무관하지 않다...
말하자면...도 ㄹ제 숙댄의 가피를 본 것이다...
겔룩에 사람이 많은것도...도 ㄹ제 숙댄의 가피이다...
그러나 탈도 많았다...
겔룩이 권력의 중심이 된 이후로...한번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배타적인 공격성과 대립이..도 ㄹ제 숙댄의 세번째 가피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공격성과 대립과 갈등은 전승 밖에서뿐 아니라...겔룩 안에서도 나타났다....

이 세속신..도 ㄹ제 숙덴은 다툼을 일으키고...
교파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다...
혼자 잘났으며...다른 이들과 반목하는 성격을 가졌다 할 수 있다...
누군가가 겔룩공부 안하고...다른거 하고있다...
그러면..뒤통수를 세게 후려갈긴다... 심히 갈군다..
그는 좋게 얘기하면...지조가 있다...
다른 거하고 섞이는 꼴을 못본다...분통터지고 속이 뒤짚힌다..
부탄의 강뗑 린포체 말이 딱 맞다...
그는 부를 거머쥐게 하고.. 사람이 따르게 해 준다...그러나 문제도 많이 일으킨다..
그는 겔룩전승에게 세속적인 덕을 안겼지만...
집안 식구들을 갈라놓고...시끄럽게 만들어 놓았다..
겔룩에 발을 들인자는 다른 공부를 못하게 한다..
특히 닝마 공부하면 아주 사단이 난다...
닝마는 같은시기(17세기 후반)에..초종파를 부르짖었으니..
둘은 저절로 상극이 되어...우주의 두끝처럼 벌어졌다...

아래 사진은 족첸 롱첸닝틱의 호법신 따큥 바르와이다...
그다지 말하고싶지 않은..도 ㄹ제 숙댄의 이름을 겁나 반복했으니...
그 기운을 중화시키기 위해...따큥 바르와를 여기에 놓는다...
교파적인 폐쇄성을 좋아하는 도 ㄹ제 숙댄과...
초교파적인 열린 수용성을 좋아하는 따큥 바르와를 한자리에 놓았으니...
이 지면이..상극이 부딪히는 보이지않는 전쟁터가 될지도 모른다...


세속신..도 ㄹ제 숙댄은 역사적으로...닝마파에게는 적의가 강했다...
현 달라이라마께서 닝마의 관정을 받자...
심한 적의감을 드러내고...갈구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은 달라이라마의 심정고백이었다...
도 ㄹ제 숙댄 금지설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나 개인적으로는 걔가 착한것 같지 않더라...안 만나면 안되냐...``
하는 식으로 권유를 했다고 들었다...아버지의 마음으로 말이다...
이미 겔룩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 ㄹ제 숙댄을 신봉하고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그것은 자식을 어머니에게서 떼어내는 것과 같았을 것이다...
그가 한것은...공식적인 금지가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권유에 가까웠다...
그러나...도 ㄹ제 숙댄으로 인해 달라이라마께서 시달린다 하자..
달라이라마를 일편단심 짝사랑하는 티벳인들은 도 ㄹ제숙댄을 얼른 집어치웠고...
도 ㄹ제 숙댄을 금지해야 한다는 외부의 항의가 거세진 것으로 안다...
달라이라마는 이 항의의 수위에 따라...조금씩 조치의 강도를 높혔다...
.....
닝마 전승자들은 도 ㄹ제 숙댄을 대체적으로 악신(惡神)으로 평가한다...
그것은 차별적으로 닝마전승에 대한  악의가 심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그것은 다시말하면...
도 ㄹ제 숙댄이 교파적인 반면...닝마전승의 성격이 초교파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기도 하다...
세속적이고...편가르기 좋아하고...제 잘난 맛에 사는 사람에게는
도ㄹ제 숙댄이 맞고...부작용이 없으며...세속적인 관점에서 가피를 톡톡히 본다....
도 ㄹ제 숙댄은 부와 명예를 준다...
그러나 성질이 더럽다...
세속적이지 않고...가난해도 괜찮고..명예도 필요없고..두루 화합화는 사람에게는
도 ㄹ제숙댄은 부작용이 매우 심하다.... 시달린다...
5대 달라이라마..13대 달라이라마..14대 달라이라마가 그랬다....
14대 달라이라마는 그에게 시달렸다...
도 ㄹ제 숙댄이 걸핏하면 딴지를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매우 당혹스러운 말이다...
겔룩의 호법신이...겔룩의 가장 큰 어른을 갈궈..
...
나는 여기에 족첸 롱첸닝틱의 호법신을 하나 더 올린다...
어른을 갈군 댓가로...
혹은 도 ㄹ제 숙댄 이름을 겁나 불러준 댓가로...그에게 주는  선물이다...
아까꺼는 남자 호법신이었고... 이번에는 여자 호법신이다..
외도들의 사지를 사자후로 갈갈이 찢어버리는 예쁜 씽하무카다...
크아앙~~
....

도 ㄹ제 숙댄은 순정파다...혹은 보수파다..
다른 전승의 때가 탈까봐 매우 노심초사한다...
특히 닝마앞에서는 발광을 해버린다..
도 ㄹ제 숙댄에 귀의하고 관정을 받으면..서약을 하나 한다고 한다...
닝마의 책은 쳐다보지도 않기로....
이런 말도 있다...
이 거를 어기는 자는 죽여버린다고....
............

티벳에서..도 ㄹ제 숙댄으로 인한 이러한 혼란의 역사는 거의 400년이 되어간다..
이러한 갈등은..1970년 경에 다시 불거졌다...
어느 린포체가 쓴 `노란책`이라는 책 때문이었다...
거기에는 파봉카와 띠장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겔룩전승과 닝마전승을 함께 수행한자들이.. 도 ㄹ제 숙댄에 의해 살해당하는 이야기다...
거기에는 그렇게 살해당한 23명의 고위관리와 지위 높은 라마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왜 지위높은 자들인가...?
지위높은자들은...대외적인 접촉의 가능성이 높고....
대외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자들이다...
그래서...그들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전승의 법을 받기 마련이다...
이러한 죽음이..도 ㄹ제 숙댄의 효과였는지....
도 ㄹ제 숙댄 효과라는 이름으로..중국 정부가 그린 그림이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
현 달라이라마는 `노란책`을 보았다...
이와 관련하여...그는 몇번 사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의견을 털어놓았다..
아무래도..도 ㄹ제 숙댄 수행을 멈추는 것이 좋겠다고...
대중적이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한적은 없다..

그리고나서...1978년에는
도 ㄹ제 숙댄을 겔룩의 호법신으로 받드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공식적인 의견을 내셨다...
달라이라마는 ...자신은 도 ㄹ제 숙댄을 수행하지 않겠다는 결정과 함께...
다른이들 역시...도 ㄹ제숙댄을 수행하지 말기를 권하였다...
모든 것은 자신의 신중한 선택이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
그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세가지였다..

다르마를 낮은 수준으로 떨어트리는 것...
교파적인 폐쇄성...
해롭다는 역사의 평가...

1996년 봄에..다시 이 문제를 강도높게 거론하셨다...
외부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다른 전승에서도 들고나섰다...
그는 관정을 주다 말고.. 예기치 않은 발언을 하였다...
``숙댄은 그 행동이 티벳의 인과에 해로운 악령이다...
앞으로는 도 ㄹ제 숙댄에 관한 관정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좀먹고 있다...``
``이것은 잘못 받아들여진 것이고...사람들을 타락시키고 있다...
우리는 불자로서.. 3보에 귀의를 한다...
하지만..세속신에게 귀의하라고 한적은 없다....``
..
달라이라마가 도 ㄹ제 숙댄을 버리기로 선언한 것에 발을 맞추어...
게세 껠상 갸쪼는 그를 맹렬히 비난하기 시작했다...
13대 달라이라마에게 파봉카가 그랬듯이...
14대 달라이라마에게  게세 껠상 갸쪼는...검은 그림자를 자처하였던 것 같다...
그는 달라이라마의 어두운 그림자를 창조하는 사람이다...
...............

갈등이 고조되고...
1997년에는 도 ㄹ제 숙댄 단체에서 달라이라마의 세 측근을 살해하는 일이 일어났다...
롭쌍 갸쪼를 포함한 세 스님의 몸은..난도질이 되었다...
분노의 칼부림이 무차별하게 여기에 가해졌다...
몸을 갈갈이 찢었으니...제대로 능지처참(陵遲妻斬)이 되었다...
그러나 범인은...중국정부의 보호를 받고있다...
인도경찰은..두 범인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였으나...
그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으며...
범인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도 ㄹ제 숙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
롭쌍 갸쪼의 제자가 한 말에 따르면...
그의 스승은 살해되기 전에도...죽을고비를 몇번이나 넘겼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경호를 거부하였다...
도 ㄹ제 숙댄 단체는 살해 혐의를 부인하였다...
종교를 운운하는 자가 어찌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냐고....

2008년에는 서양에 도ㄹ제 숙댄 단체를 세우고...달라이라마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쳤다...
여러개의 도 ㄹ제숙댄 단체를 조직하고...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국제적인 미디어를 통해..달라이라마를 전혀 다른사람으로 그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게세 껠상 갸쪼는  자신의 입을 통해...
도 ㄹ제 숙댄은 쫑카빠의 현신이고...
파봉카는 쫑카빠의 환생자로 온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진실은 알기 어려우나...
그 환생자가 겔룩의 다르마만을 지독히 사랑하고...
다른 전승의 다르마를 맹렬히 비난하고 파괴하는존재임에는 틀림이 없다...
...
서양에 있는 도 ㄹ제 숙댄 단체의 배후에는 신까담전승이 있다...
그리고 신까담의 배후에는 중국 공산당(共産黨)이 있다...
중국은 이들을 법으로부터 지켜주며...
전세계 도 ㄹ제 숙댄 단체의 무탈한 활동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
서양의 도ㄹ제숙댄 단체는 달라이라마가 가는 곳마다 따라가면서 그를 비판하였다...
달라이라마가 수행의 자유를 가로막는다..
그는 위선자다...
국민들을 박해하고 있다...
보이는거와 다르게 아주 나쁜 놈이다... 등등
동시에 그들은 대중들을 향해...
도 ㄹ제 숙댄은 사람들에게 자애와 평화 비민을 심어주기 위한 기도일 뿐이다라고 하였다...
....
이즈음...
달라이라마는 BBC 방송에서...
자신은 그들의 행위를 금지시키지 않았으며...
다만...도 ㄹ제숙댄은 본성이 불교와는 거리가 있으므로...
자신은 그 수행을 그만두었다고 했다...
모든 결정은 개인에게 달려있다고도 하였다...
.............

수많은 역사의 증인들은...도 ㄹ제 숙댄은 해롭다고 평가하였다...
역대 달라이라마가 그랬고...
판첸라마가 그랬고...
종사 ㄹ켄쩨 최끼 로되가 그랬고...
까ㄹ마빠가 그랬다...
그리고 역사는 그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파봉카에 의해... 겔룩의 정신이..도 ㄹ제숙댄에 보편적으로 귀의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것은.. 외부의 다른전승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으므로...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할 수 있다...
..............

5대달라이라마는 겔룩의 토대 위에 닝마의 다르마를 수용하고자 하였다...
두 전승의 다르마수행을 함께 수행했을 뿐 아니라...
닝마전승을 다시 역사의 무대 위로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 일로 인해...5대달라이라마는 겔룩의 보수 세력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남갤사원에서..현 14대 달라이라마가 빠드마삼바바에 대한 헌신을 독려했을 때..
이와 같은 현상이 발작처럼 다시 일어났다....
이러한 상황에서...소위 `노란책`이 출간이 된 것이다...
달라이라마를 타겟으로 한 것이다...
특히 파봉카는 리메를 죽도록 미워하였다...
죽도록 미워하는 마음은 곧 도 ㄹ제 숙댄의 마음이었다...
그는 도 ㄹ제 숙댄의 가피를 제대로 받았으므로...
그 존재에 제대로 빙의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파봉카의 제자들은 닝마사원을 부수고...겔룩사원으로 바꾸기도 하고...
빠드마삼바바의 상을 부수기도 했다...
파봉카에게 철천지 원수는 잠양 켄쩨 왕뽀와 잠괸 꽁뛸 로되타예..빠뛸 린포체였다....
가는곳마다...배타적인 교파주의를 불태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가 작성을 했는지는 몰라도..
아래 그림의 목록은...도 ㄹ제 숙덴 집단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의 이름이다....
여기에는 직메링빠를 위시해서...
잠양 켄쩨왕뽀..촉규 ㄹ링빠..잠괸꽁뛸 로되 타예...
종사 ㄹ켄쩨 최끼 로되...딜고켄쩨 리포체...뛸꾸 우ㄹ겐..
그리고...촉니 린포체..밍규ㄹ린포체도 여기에 끼어있다...
도 ㄹ제 숙덴의 가피를 받고저 하는 자는....반드시 피해야 하는 명단이다...
...................

폐쇄성과 포용성...
다르마의 근본은 포용성이다...
타락이 오면.. 폐쇄성이 나타난다...
시간이라는 환영은...
세상이 포용과 폐쇄라는 두 동작으로 춤추게 춘다....
세상이 폐쇄성을 강하게 드러낼 때...보살은 그것을 균형잡으려 한다....

5대달라이라마 이후에...
겔룩집단은 폐쇄성을 드러내었다...
13대 달라이라마의 포용정책으로 저울의 양 추는 다시 팽팽해졌으나...
파봉카는 다시...도 ㄹ제 속댄의 힘으로 저울을 폐쇄쪽으로 기울게 했다...
13대 달라이라마의 오픈 정책으로...
동부티벳에서는 리메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했지만...
파봉카는...도 ㄹ제 속댄의 물로 그 불을 끄기 시작했다...
13대 달라이라마께서 열반하시자..
파봉카는 기다렸다는 듯이..다른 전승의 활동을 억압하고 공격하고 착취하였다...
14대 달라이라마가 다른 전승을 포용하고...
특히 닝마에 개입하기 시작하자...
도 ㄹ제 속댄은 다시 울부짓기 시작했고...
도 ㄹ제 속댄의 편협한 마음을 세상에 지적하고.. 그 존재를 부정하자...
달라이라마를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했다...
...
이런 상황에서...
중국정부는 도 ㄹ제 속댄 현상에서 해법을 발견하였던 것 같다..
도 ㄹ제숙댄 현상에...
어느순간부터.. 중국공산당이 개입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종교는 아편(阿片)이라는 정치적 선언 이후...
중국은 별안간 도 ㄹ제 숙댄이라는 다른 도구를 쓰기 시작했다...
티벳의 정체성을 부수기 위한 경이로운 드라마로서 말이다...
부수고 죽이고 없애는 것보다..적어도 이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보았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으면..이유없이 노선을 바꾸지는 않았으리라...
중국이 티벳에 사원을 짓게하고.. 종교행위를 허용하기 시작한 것이 이때쯤이다...
분명...도 ㄹ제숙댄을 도구로 쓰기 시작한 시점과...
티벳의 종교문화에 대한 햇볕정책은 서로 정확히 맞물린다...
중국정부는 어용(御用) 판첸라마를 자리에 앉혔다..
진짜 판첸라마는.. 5세때에 잡혀가서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어용 판첸라마는 도 ㄹ제 숙댄 상을 배경으로 앉아있다..
두 존재가 하나로 교차되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어필되고 있다...


달라이라마와 판첸라마는 힘의 두 축이다...
적어도 중국의 입장에서는 그렇다..
중국정부는 그것을 이용하여...
달라이라마에 대한 대립구도를 만들려 한다...
도 ㄹ제 숙댄 단체의 목적에는 이렇게 명시되어 있다...
우리는.. 달라이라마가 모든이들이 생각하는것처럼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
사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아래 사진은 마오쩌뚱이 두 라마를 만났을 때 찍은 사진이다...
...


중국은 티벳땅에 사원을 짓고있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정통성을 가지고 있는 티벳의 다르마 전승을 옹호하자는 것이 아니다...
도 ㄹ제 숙댄의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가피로...
상호의존적이고 밖으로 열려있는 티벳의 다른 전승들을 해체시키고...
모든 사원들을 도 ㄹ제숙댄의 거처로 만든 다음에는...
도 ㄹ제숙댄이 가지고 있는 반목과 대립이라는 가피의 꽃비를 흠뻑 맞아..
티벳의 정신이 스스로 붕괴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그들이 파멸시키려는 자는 양쪽 모두이다...
도 ㄹ제 숙덴에 참여하는자...
도 ㄹ제 숙댄을 거부하는 자...


Thursday, July 3, 2014

썩을놈의 사과가..

내 이제껏..
수퍼 울트라급 카리스마 하나로 나의 정체성을 지켰건만...
썩을놈의 사과가.. 그것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어...


인터넷이 등장하길래...세상 참 좋아졌다고 생각했지..
그래서...스마토 폰인지 뭔지를 하나 장만해서..나도 알권리에 동참하지 않았겠어..?
...

근디..이제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은 것이...
암만해도...그 뭐시냐..
잊혀질 권리를 신청해야겄어...

80년 이상 맹글어온..내 얼굴의 가치를..한방에 가져가는 얄미운 사과~~

미오~~!!



할매...
나도 먹고 살라고 그러는디...봐주쇼~
너훈아..주용필..현칠..그런 얘들 있다고..원조가 안되는 거 아니자녀~~!!
같이 갑시다...
나도 인간이 되고 싶다..이거아니요..
혼자..이불덮고 있으면...눈물이 죽~ 흘러...
그 뭐시냐..인어공주에 나오는 노래에도 있자녀...
`파더벼월드..
(Part of your World)..

Wednesday, July 2, 2014

공부의 절대 지존이 되는 법...

공부를 잘 하는 비결을 알려 줄거야..
일종의 쪽집게 과외라고나 할까..
이 비결은 검증이 된거니까..의심하지 말어...

공부하는데에는 방법이 있어...
방법을 모르고 페달을 밟으면..죽도록 고생하고서는 거품물고 쓰러져...
거품물고 쓰러진 뒤에는 신세 한탄을 하지...
심지어는 머리카락을 쥐어뜯거나..쥐어박기도 해..
여기서 증상이 더 심해지면..
눈이 풀려가지고..혼자서 비실비실 웃게 돼~
그 정도 되면.. 차생에서는 끝난거야...
.........

주목하라구...
의기소침하지 말구..
공부의 절대지존이신 롱첸빠님이 갈켜주셨어...
소위 공부보장(工夫寶藏)이라고 그러지...
분류상으로는 지보장(紙寶藏)이여...

롱첸빠...공부보장...
두손을 꼭 모으고..이 두 단어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순간...
관정(灌頂)의 수승한 기운이 공중에서 내려올거여...
백회를 열어놓고 잠시 기다려...
............

이제는 공부보장에 대한 구전(口傳)을 할꺼니까...
귀지를 파놓고 있으라구..!

``공부를 잘하는 세가지 방법이 있으니...
첫번째는 경청하는 것이요..
두번째는 토론하는 것이요..
세번째는 저술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 세번째가 최상이니라..``

............

마지막으로 지침(指針)을 들어봐...
지침이란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여..
관정과 구전을 받았는데..
지침을 받지 못했다면.. 허당이여..
...........

첫번째....

듣는다는 것은...
듣는것만을 의미하지 않아...
듣거나 보거나함으로서...배우고자 하는 것을 습득하는 것을 의미해...
6근의 어느 것을 사용하던 상관없어...
의근(意根)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
이심전심으로 알아차리는 거야...
강력 추천이야...

옛날에는 공부하는 방법이 보다 더 아날로그적이었어...
천리길이라도..
배움을 주시는 분을 직접 찾아가서..
그 분 발 아래 엎드리고...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했어...
그러나 책이라는 것이 보편화되자...
사람을 찾아갈 필요성이 자연히 사라졌어...
그 사람의 생각을 활자를 통해 들여다보면 되는 것이니까...!
공부하는 환경이 좀 더 편해지고.. 대중적으로 변하였어...
그 장소..그 시간이 아니면 내가 배울수 없다는 한계를 단박에 뛰어넘은거야...
책이라는 혁명으로 인해.. 귀보다는 눈이 더 중요해졌어...
그래서 공부한다는 것도...본다는 의미에 더 가까워졌고 말야...
그래서 듣는다는 것은...
실제로 듣는 것일수도 있지만...
주로 경(經)이나 론(論)이나 소(疏)를 눈으로 보고 익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꺼야....
주의할 것이 하나 있어...
듣는다는 이말에는... 반복이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어...
물론 오탁악세에는 반복이라는 것이 중요할 수 밖에 없어...
지능이 타락했기 때문이야...
어디까지 해야하냐면..
머리 속에..그 개념의 그림이 그려질때까지야...
암기라기 보다는...이해야....의미깨침이야...
밑줄 쭉 그어..!!


요즘사람들은...
내용파악을 위해...
빨주노초파남보..무지개색 형광펜을 사용하잖어...
그러나 아무색이나 잡히는대로 쓰면 안돼...
색깔 하나마다..의도를 정하라구......
.....
빨강..잘 모르겠어...좀 더 씹어보자..
파랑..오~ 그랬었구나...이제야 의문이 풀리네...
노랑...내가 보기엔 아니야..
초록...다른 의미조각이 더 필요해...
보라... 압축하기 위한 골자들...
이런식으로 말이야...

한단계 더 나아가서... 노트정리를 해!
노트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야...
정리한 노트를 가지고...
키워드를 발견하고...그 키워드에 따라 전체를 재 분류하도록 해...
이 키워드들은 무작위여서는 안돼...
키워드끼리 상호연결을 하고...
그 조각들을 사용하여...더 큰 그림이 그려지게 하라구...
전체를 의미하는 그림말이야...

키워드는 어떻게 발견할까...
압축을 해보는거야...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게 중심으로...
그런 다음에는...이 그림을 중심으로 살을 붙혀 가봐....
노트를 뒤적거려가면서 말야...
.............

위의 방법과 연관된 한가지 테크닉을 추가할께...
수능만점에서 한개 틀린사람이 이렇게 공부하드라...
하나 틀린 것도 실수로 틀린거야...
과목마다...키워드에 해당하는 그림이 있어...
수학이든..역사든..지리든...
그 그림에 무수한 다른 연관된 사실들을 연결시켜...
이 사람은 과목마다... 몇십개 되지않은 핵심그림에...교과 전체를 연결시키고 있었어...
이 사람은 이 그림 몇개만 계속 봐...
그리고 생각의 그림을 풍부하고 섬세하게 키워...
그 뿐이야...
그림에서 울궈낼 수 있는 모든 것을 울궈내...
내가 아는 사람중에서 가장 천재적인 방법으로 공부한 사람이야...
.............

유사한 방법으로...
마인드 맵을 이용한다고도 해...
맵을 작성할 때에는..
기억의 핵심을 정하고...
주변의 것들을 불러와서..성격..순서 등을 부여하고...
중심에서 방사상으로 선으로 이어놓으라구...
직접 종이 한장에..정리해보는 것이 좋아...
잇는다는 것은...의미의 연쇄를 말해..
``원숭이 똥꾸는 빨개...빨간건 사과..사과는 맛있어...``
이렇게 말야....
........

듣는 기술은..가장 보편적인 공부방법이야...
하지만 문수사리의 가피를 받은자는...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과 같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모든 잔기술이 필요치 않아...
......
문수사리 가피를 받으려면...
업기(業氣)가 가라않아야 해...
업기가 가라않으려면...세속사에 관여하지 말아야 해...
홀로 적정한 곳에 머물거나...무문관을 하는 것이 최고야...
하지만...그런것은 아무나 흉내내는 것은 아니지...
세속에 대한 생각이 지나치게 많은사람은...
공연한 욕심이야..
요약하면...
공부를 잘하는 핵심은... 무심(無心).. 무사(無事)야...
...............

두번째...

토론(討論)한다는 것은...
적극적인 논쟁도 포함하는 말이야...
자신이 듣고 보고 익힌것을 토대로...
다른 사람의 의견과 부딪히는 가운데... 의미의 가닥을 더욱 선명하게 분별하는 거야...
그러나...배우고 익히기만하면 미숙한 부분이 남아...
혼자만의 착각이 있다는 거야...
사물의 뒤면을 잘 보지 못해...
어떤 것이 아닌지도 몰라...
이것을 해소하는 것은...
서로 다른 의견들과 부딪혀보는 거야...
이 것은 일종의 연마야...
갈고 닦아야 해...
무사는 어떻게 할까...?
칼을 겨눠봐야 해...
피를보기도 하고... 죽음의 고비도 넘기지...
토론을 할 때도 마찬가지야...
목숨 내놓고 하는 것이야...
하지만...마하연 화상처럼 하지말라구...
토론에 져서..화관(花冠)을 씌워주었으면 아름답게 물러나야지...
사람을 사서..등에 칼을 꽂으면 안되잖어...
....
절차탁마(切磋琢磨)....
이것이 두번째 방법의 핵심이야...
그러나...
첫번째 과정을 스스로 준비하지 않은자는..절차탁마하지마...
갈고 문댈 것이 없어...
갈려고 하는 순간에 없어져버리니까...!!
.............

 세번째...

저술(著述)한다는 것은...
연주하듯이 그 주제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해보는 것이야...
저술과 같은 맥락이 하나 더 있어...
그것은 가르치는 것이지..
어떤 사람이 그러드라..
가르치는 것만큼 배우는 것이 없다고...
정말 그래...
적당히라는 것은...가르치는데서는 안 통해...
가르치는 사람은...
더 집중해서 내용을 파악하고...조각들을 연결하려고 노력을 하지...
음양의 대비가 좋아야 하고...
중심과 가장자리가 마주쳐야 하고..
유기적인 하나로 연결이 되어야 해...
가르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그를 제대로 배우게 해...
전체를 동시에 보려하고...
공감을 해야하고..
자신의 연주가 아름다운지 아닌지를 객관적으로 점검도 하게 돼.....
저술도 마찬가지야...
.........
음악이든..그림이든..글이든...잘 만든 물건은 아름다워...
그래서...거장이 만든 물건은..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법이야...
미륵오론 가운데..중변분별론이나 법법성분별론을 봐봐...
롱첸빠의 7보장을 봐봐...
아름다운 저작이 뭔지...
경이로운 저작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들이야...

하지만...
저술이 가진 신비한 마법을 무조건 사모하여...
너무 쉽게 먹을 갈거나..생각없이 붓을 휘두르지 말어...
의미의 실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여...
이것은...다르마의 세계에서 절대무공의 경지에 오르고자 하는 자들이 쓰는 방법이여...

그러나...
보고 익히고..절차탁마를 해보았다면...
호흡을 가다듬고 습작을 시작해봐...
보고 익히는 것만으로도...저술은 시작이 가능해...
해보라구...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모든 방법 중에서 가장 잘 배우는 방법이야...

장소도 중요해...
7보장을 저술했던 롱첸빠님의 강리 퇴까르처럼...
높고 한적한 곳에...마음의 장애가 적은 명당을 마련하라구...
자리를 잘 잡았다면...
거미 똥꼬에서 실 나오듯이...의미의 실이 뿜어져 나올거시여..
........
그런곳이 어케 생겼냐구..?
받아적어....

다르마의 입장에서...
장소를 정하는 여섯가지 특징이 있어...
그러나 목적을 위해 세가지로 요약할거야...
세번째 장소를 목표로 하지만...
마음을 적절하게 준비하기 위해서는.. 거쳐가야 하는 곳들이 있어....

처음에는 큰 강의 강변이 좋아...
생각을 끊어내고...출리심을 일으키는데에는 최고야...

그 다음에는..깊은 숲이 좋아...
꽉 막힌 곳을 말하는 게 아냐...
숲이지만 사이에 여백이 풍부한 곳이야...
그곳에서는 꽃이 흐드러지게 피고...벌들이 잉잉댈거야..
사마타 명상을 하는데는 최고야...
출리심이 있고.. 적정처에 머물면...사마타는 저절로 일어나...
그리고..사마타가 자리잡으면...업기는 소멸하고...혜기가 발동할거시여..
그때...문수사리의 가피가 저절로 일어나게 돼...
공부가 아주 잘 되아...
일사천리야...
반복안해도 돼...
그림 전체가 들어와...

세번째로는..바위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는 산 정상이 좋아...
산정상부근이지만...편안하게 싸여있는곳이라면 말할 것이 없어...
솟아있지만 싸여있는 곳....
알아들었는지 모르겠네...?
마음을 하늘처럼 툭 트이게하고...명징하게 해주므로...
깊은 의미를 명상하거나 저술을 하기에는 최고야...
마음은 모든 것을 동시에 머금어...
...............

세상 별 거 없어...
가만히 하루를 들여다 봐..
얼마나 쓸데없는 생각과 행동으로 채워지는지...
..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가장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뭘까..?
그것은..
세속잡사를 떠나..
아무도 없는 곳에서..
7보장과 깉은 다르마의 정수를 공부하고 수행하다가 죽는 거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