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좀 링빠에게는 아홉명의 아들과 네 딸이 있었다..
그의 아들들은 실로 대단하였다…
그 아들 중에는..
티벳의 가장 뛰어난 스승 중 하나였던.. 3대 도둡첸 직메 뗀뻬 니마…
직메링빠의 마음의 환생자인 도켄쩨 예세 도르제의 환생자..켄쩨 뛸꾸 잠링 왕갤..
빠뛸 린포체의 환생자인 남카 직메…등이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특별한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뒤좀 링빠가 깨달음의 힘으로 한 여자의 태(胎)에 들어가게 한 아들이었다..
그 아들의 이름은 아빵 떼르뙨이다..
뒤좀 떼르싸르의 주요 전승자로는.. 오늘 얘기하게 될 아빵 떼르뙨, 쎄라 칸도 등이 있다..
쎄라 칸도는.. 아빵 떼르뙨의 딸로 태어나서..뒤좀 떼르싸르의 전승을 적극적으로 이었다..
본디 아빵 떼르뙨은 빠드마삼바바의 25대 제자 중 하나이다..
그때 그의 이름은 나남 도르제 뒤좀이었다..
그는 띠송데쩬의 명을 받아.. 빠드마삼바바를 모시러 네팔로 떠났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바람처럼 하늘을 날 수 있었고.. 딱딱한 바위도 그냥 지나갈 수 있었다…
그는 14세기경.. 릭진 괴뎀이라는 떼르뙨으로 환생하였다..
소위 북보장(北寶藏)의 중심적인 지위를 누린 인물이었다..
지금 북보장의 전승은… 닝마전승의 도르제 닥 사원을 중심으로 전승이 되고있다…
탕똥갤뽀님도 북보장을 지지하신 분이다...
릭진 괴뎀이라는 이름은 사연이 있다…
12살이 되자.. 갑자기 그의 정수리에서 독수리 깃털 세개가 자라났다..
스물 네살이 되자.. 다시 깃털 다섯개가 더 자라났다..
릭진 괴뎀이란.. 말 그대로.. `독수리 깃털 비드야다라`라는 뜻이다..
릭진 괴뎀은.. 19세기에 아빵 떼르뙨으로 환생하였다..
그 역시.. 대 떼르뙨으로서.. 딱딱한 바위같은 것도 마구 지나갈 수 있었다..
그는 뒤좀 링빠의 신통으로 태어난 아들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청정계율을 지키고 있는 비구니의 몸이었다..
그는 릭진 괴뎀의 환생자이기도 했지만.. 시첸 뛸꾸 린포체의 환생자였다..
그래서..까톡 사원에서 시첸 뛸꾸의 환생자로 여덟살이 되었을 때 데리고 갔다..
그의 가르침을 이은 핵심 제자는..쎄라 칸도의 환생자인 그의 딸.. 따레 라모였다..
매우 당연한 그림이다..
그의 떼르뙨을 지키는 자로 임명된 자는 창춥 도르제였다…
아빵 떼르뙨이 열반하고… 사캬전승의 사캬 티진 존자로 환생을 하자..
창춥 도르제는 때를 기다렸다가..사캬 티진 존자에게 모든 떼르마를 전수하였다..
….
칸도 따레 라모는 1938년(土寅年)에..
골록지방 보끼 유모룽이라는 곳에서 태어나셨다…
그의 정체성의 핵심은.. 예세쪼갤의 언어의 분신이라는 것이다..
따레 라모와 함께.. 우리시대에 예세 쪼갤의 분신으로 알려진 인물이 몇명 있다....
1953년까지 살다가..125세의 나이로 열반한 롱첸닝틱 최 전승자..로첸 최니 상모..
2011년 열반하신 종사르 켄쩨 최끼 로되의 칸돌마..칸도 최링 최된..
예세쪼갤의 약속처럼.. 지금 쇼또 띠도 성지에 머무른다는 텐진 최덴이다..
........
뒤좀 린포체는 따레 라모를 여자 대 떼르뙨, 쎄라 칸도의 환생으로 지적하였다..
어려서..그는 아버지 아빵 떼르뙨의 가르침을 받았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부터 이미.. 아버지와 함께 보장을 발견하는 일에 참여하였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롱첸람잠의 닝틱 얍시와 아버지 아빵 떼르뙨의 보장을 전수받았다…
가르침에 대한 전수의 행보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계속되었다…
어린 따레라모는 모든 것을 다 팔아서 아버지의 사리를 모실 부도탑을 만들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그의 나이 겨우 여덟살이었다…
..
그는 13세부터 떼르마를 발견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버지 아빵떼르뙨의 보장전승(寶藏傳承)을 이어받았을 뿐 아니라..
닝마 롱첸닝틱의 전승자였고…
뒤좀링빠의 보장인 뒤좀 떼르싸르의 전승자가 되었다..
닝틱얍시는.. 롱첸 랍잠님의 가장 핵심적인 가르침이다…
그것은.. 구루린포체의 칸도닝틱, 비말라미뜨라의 비마닝틱..
칸도닝틱을 해설한 칸도양틱, 비마닝틱을 해설한 라마양틱..
모든 것을 포괄한 핵심인 삽모양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후에 그는 롱첸닝틱의 대 스승인 4대 도둡첸으로부터 닝틱얍시를 배웠고..
뒤좀링빠의 언어의 분신인 종떼르 꾼상 니마로부터 뒤좀링빠 보장을 전수 받았다…
따레 라모가 발견한 보장은..예세쪼갤의 가르침과 관련된 그의 책임과 관련된 부분이었다..
...
그는 스승 종떼르 꾼상 니마의 아들을 남편으로 맞았으나…
50년대 중후반 중국 공산당의 폭력으로..남편과 그의 두 오빠와 남동생을 감옥에서 잃고 말았다..
그는 여자이고 아직 십대 소녀라라는 이유로.. 그 고통을 면할 수 있었다…
문화혁명기인 60년대, 70년도 초에.. 자식과 어머니 모두 잃고..
나이 마흔의 여자 몸으로 홀로 남았다..
그는 1978년에 떼르마의 예시를 받아.. 남뚤 린포체 직메 푼쪽과 남은 생을 같이하게 된다…
남뛸 린포체는 여섯살 연하의 남자였고..
1년여 동안 편지를 주고받은 뒤에.. 남뛸 린포체 있는 곳으로 가서 살게 되었다..
그렇게 둘은 남은 여생을 같이하였다…
떼르뙨은… 떼르뙨으로서의 장애를 없애기 위해...결혼이 거의 필수적이다..
서로 마찬가지이다…
배우자를 만나지 않아.. 커다란 장애를 겪은 몇몇 인물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롱첸 랍잠의 전생이었던 빼마 레델 짤이다…
독신으로 있는바람에...그는 떼르뙨으로서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일찍 생을 마감하였다..
둘은 녠룽 곰빠를 세우고.. 대중들에게 가르침을 주기 시작했다..
1980년에는 켄뽀 직메 푼쪽께서..
따레 라모와 남뛸 린포체에게 아빵 떼르뙨의 보장을 모두 전수하였다…
어렸을 때..아버지로부터 직접 받은 그 가르침이었다..
그로인해.. 이 보장 가르침을 널리 유포하게 되었다..
1986년에는 둘 다 떼르뙨으로서 인가를 받고.. 레랍 링빠의 보장을 모두 전수받았다..
1987년에는 1만명의 사람들과 함께.. 문수성지 오대산을 순례하였다..
1988년.. 뻴 넨룽 텍첸 최코르 사원이 들어설 자리를 예시받았다..
예시에 의하면..그곳은 뛰어난 정토였다…
1990년에는 돌라 최끼 니마로부터 뒤좀린포체의 보장을 모두 전수받았다…
따레 라모는..같은 해에 뒤좀 린포체의 새로운 환생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뒤좀링빠의 손녀로서…
뒤좀링빠의 뒤좀 떼르싸르 전승자로서….
할아버지.. 뒤좀링빠의 환생자를 찾아주는 인연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따레 라모와 남뛸 린포체는.. 같이 떼르마를 발견하기도 .. 전수하기도 하였다..
전수의 가닥은 크게 세가지였다…
첫째는 자신의 보장 12권…
아버지 아빵 떼르뙨의 보장 16권..
뒤좀 린포체 직달 예세 도르제의 보장..
둘은 매해 여름마다.. 녠룽 사원에서 법회를 열었다..
관심이 모아지고, 여러가지 방법이 시도되었으나..2002년 3월 말에 열반하셨다..
그의 육신은.. 청두에 있는 병원에서 옌룽사원으로 돌아갔다...
다비장으로 운구도중..그의 몸은 소녀같이 작은 몸으로 줄어들었다…
위 사진은.. 그때 그를 운구하던 장면이다..
역경과 고난으로 뒤틀린 그의 몸은..
피부는 소녀 때처럼 탄력있고 고운 빛이 되살아났다…
점차 아기처럼 작아지고… 간난 아이보다 더 작아졌다…
무지개신(虹光身)을 성취한 것이다…
그는 딱 오늘 같은 날… 열반하셨다..
그 때가 3월 26일이었으니…내일이 바로 그의 열반일이다..
이 글을 읽는 분은.. 내일 그분에게 가피라도 청해 볼 일이다..
누군가가 무지개신을 이루면.. 그 파동이 세상을 관통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매해 그날이 되면.. 같은 파동이 재현된다 하였다...
하지만 그분을 떠올리고 마음을 맞추는 사람만이.. 그 가피를 받을 수 있다..
그 뒤.. 직메 푼쪽 남뚤 린포체는 홀로 옌룽사원을 지키다가..
2011년 가을인..11월 7일에 열반에 드셨다..
지금 옌룽사원은 그의 아들.. 뛸꾸 락쌈이 지키고 있다..
그가 두분이 남긴 전승의 짐을 대신 지고있다..
..
아버지 아빵 떼르뙨은…
길상한 여러 징후를 보이며..41대 사캬 티진으로 환생을 하셨다…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때에..
사캬 가문에 태어나 사캬전승을 일으키리라는 의중을 말씀해주셨다...
아버지 아빵 떼르뙨이 사캬티진으로서 14세에 착좌식을 할 때에…
남아있는 딸.. 따레라모는 22세 처녀였다..
이 때쯤.. 앞서 애기한것처럼...두 오빠와 한살 아래 남동생은 감옥에서 숨지게 된다..
딸은 남아서.. 모진 삶을 끌고가고 있는동안..
아버지는 비범함을 드러내며.. 사캬전승의 주인으로서 살아가고 계셨다…
아버지의 환생자인 사캬 티진 존자도 두명의 아들을 두었고…
2007년에는 큰 아들에게서 첫 손주도 보셨다..
예쁜 손녀 딸이었다…
그 손녀 딸에게는.. 제쮠마 꿍가 띤레 뺄떼르 사캬..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그가 태어난 날은 2007년 1월 2일이다..
사캬 빤디따의 열반일에 태어났으니... 그의 탄생이 길상하다고들 하였다…
아래 사진에서.. 사캬 티진 존자님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작은 소녀이다..
할아버지의 발에 크림을 발라서 맛사지 해주는 저 기특한 손을 보라..
위 사진에서도 그렇지만.. 애틋하지 않은가..?
손녀가 저 정도라면.. 할아버지는 정말 살 맛 날 것이다...
이 소녀는.. 지금 한 할아버지의 손녀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과거생에는 이 분의 귀한 딸이었다...
나이 겨우 여덟살에 세상에 남겨두고 떠나버린 딸이었다..
..
이 소녀가 누군지 알겠는가..?
이 소녀는.. 따레 라모의 환생이다..
그는 매우 그리웠던 아버지를 따라... 손녀가 되어 이 집으로 온 것이다..
그리고 만나게 되면...
``나 그동안 정말 고생했어~~!! ``라고 말하고도 싶었을 것이다..
어렸을 때 놓아버린 손이라서 그랬을까...
인도 데라둔에 있다는 될마 포당에서..사캬 티진 존자님이 썼다는 이 문서는..
이 아이가 누구의 환생자라는 것을 인증한다는 그런 거다..
아버지가 자기 딸이.. 다시 여기에 온것을 증명하는 뭐... 그런거랜다..
``너는 전생의 내딸, 따레 라모가 다시 온 것이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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