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5, 2014

엘사를 창조하는 모티브와 모방..

아래 두장의 그림 속에는 엘사를 엘사로 결정하는 모티브들이 잘 들어가 있다...
그리고 기억속에 있는 것까지 꺼내서 본다면..그의 모습은 이렇게 묘사할 수 있다..

비관적이고 슬퍼보이지만 초연하기도 한 그의 눈빛...
눈송이보석 장식으로 수놓은..우아하고 고전적인 댕기머리 헤어스타일..
블링블링하고 엘레강스하며..몸의 라인이 잘 살아나는 드레스..
날개처럼 품격을 달아주는 기다란 눈송이무늬 투명망토...
그리고...
마법을 행할 때 나타나는 역동적인 동작들...




엘사는 노르웨이 사람이라카더라.. 
나는.. 노르웨이 사람.. 아니 바이킹 족의 후예들을 눈여겨 본 적이 없어서.. 
노르웨이 사람을 특징짓는 관상이나.. 태도 등의 특징을 잘 모른다..
..............
카메라워크도 그러하거니와..영화에서 워낙 실사에 가깝게 표현한지라...
그의 모습을 보면...
미간과 눈 주변 표정근육의 움직임이 잘 살아있고... 
머리카락이 한올 한올 보이고...눈썹에 있는 털의 흔들림까지도 관찰이 된다..
제작자들은 실제로 엘사의 머리카락을 42만개정도로 묘사했다고 한다..
사람의 평균 머리카락 수가 10만개 정도이니...무려 네배나 많은 셈이다...
그러니까 뭐냐면...털많은 여자이다..
잘 보면.. 눈썹 위에 잔털도 많고...주근깨도 있는 여자이다..

우울하거나 근심스러운 그의 마음은...
주로 그의 눈썹과 눈동자...입술의 모양에 나타난다..
눈썹이 매우 심지가 있어보인다...
오만상을 찌푸린다고 할때의 특징을 잘 묘사해주는 거가 이거다..
뭐랄까.. 이거는 손오공 눈썹이라고 하면 어떨까 싶다..
그의 표정과 관련해서 아래 사진 몇장을 관찰해보자..
딱히 정확한 표현은 하기 어렵지만..
오만상을 찌푸리는 여자..정도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래 사진은 헤어스타일과 장식... 화장...드레스의 소재와 디자인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특히 드레스에 사용된 소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가 있다...

영화 제작팀은.. 주인공의 헤어와 드레스를 결정하기 위해...
각분야 초절정 전문가를 모셔서 자문을 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엘사의 헤어와 드레스가.. 예술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거 같다...
현실이 아니기에...오히려 도전적으로 창의적인 헤어와 드레스를 만들어 낼수 있었으리라..

요새.. 엘사따라하기가 장난이 아니다...
단순한 따라하기가 아닌거 같다..
현실에서도 추구할만한 가치가.. 가상의 존재..엘사스타일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접근 자체가 나름 진지한것같으며...
엘사 화장법을 디테일한 부분까지 가르쳐주는가 하면....
엘사 헤어스타일을 마무리짓는 포인트를 짚어주고..
의상의 소재.. 디자인에 관한 강론이 여기저기에서 이어지고 있다..
하나의 트렌드로 보아야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사진 한장은 엘사스타일을 따라가려는 이천만 이상의 여신님들에게 복음 같은거다..
어쩌면 일부 남신님들도..자아를 추구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알수없는 느낌에 흥분이 된채..뒷방에 숨어서 이짓을 하고있는지도 모른다...
..........
엘사 따라하기는 매력적이고 난이도도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의 그대로 흉내내버리는 코스프레의 수준이 장난이 아니다...



아래 첫번째 사진은 헤어와 드레스 소재의 디테일한 부분을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사진이다...
소재공학적인 측면에서도 설득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두번째 사진은...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드레스에 달린 길다란 날개망토의 결합부분과.... 
상체를 덮는 소재가.. 허리부분에서 어떻게 마무리지어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날개망토 끝부분의 마무리를 보라.. 
실제 옷을 짓는 디자이너의 손끝이 느껴진다...





아래 아래 사진을 살펴보면...
그의 역동적인 동작과 드레스의 디자인은 참 잘 어울린다...
드레스의 소재 또한 그것을 거스르지 않는다..
디자이너의 마음을 가지고..엘사를 창조해나가는 과정에서..
해석의 참신성과 적용의 실용성이 잘 드러난 한 예를 우리는 보고있다...





엘사가 가진 모습 전체에서..
숨겨져있고..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하나있다...
그것은 발이다...
그의 발은 그의 동작이 시작되는 곳이고..
그의 마법을 열어주는 문과 같은 곳이다...
몽롱하게 피어나는 놀라운 환영이 그의 발끝에서 그려진다...
그의 정체성을 외부로 이어주고 확대시키는 곳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가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
그의 발...
숨겨져 있어 잘 보이지 않는 그의 발을 찾아가보자...
그의 발에는 차가운 얼음구두가 신겨져 있다..
그를 그답게 만드는 마지막 장식이다...




엘사를 창조하는 여러 모티브가 모여.. 엘사라는 캐릭터를 만든다...
그리고 한번 캐릭터가 만들어지면... 모방의 단계가 뒤따라 온다..

여기.. 엘사를 따라가며 모방하는 자들이 있다...
따라하기의 핵심은 대상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꼬마 아가씨...어지간히 엘사에 빙의되어 있는 모습이다..
투명망토도 준비한것이 정성이 보통이 아니다...
그러나...저 머리의 뻔뻔함을 봐라..
제법 모양은 나지만..너무 쉽게 가려는 거 아닌가..?


상황에 대한 연출은.. 따라하기의 한 방식이다..
상황이 마련되었다면...Let It Go도 목소리 높혀 불러주어야 하리라..
어떤 것을 강조하였든... 꼬마 아가씨들의 마음속에는 엘사가 하나씩 있다...


엘사따라하기는..외면에서 그치지 않는다..
엘사의 정신세계가.. 엘사 캐릭터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이 아가씨는 공주의 우아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흐트러짐이 없이 여미고 있는 공주의 정신에 빙의한 것이다...

이 아가씨는 따라하기에 지친나머지..부끄러운줄도 모르고 팬들앞에서 널부러졌다..
엘사되기는 멀고도 험난하다는.. 매우 일반적인 증거나 드러난 것이다...
이 사진을 보면서 우리는..
이 아가씨가 따라하기에 얼마나 열중하였지를 알수 있다...
한편...정체성의 혼란.. 정체성의 이동같은 것이 항상 있을 수 있음도 알수 있다..
벗겨진 신발에 그게 드러나 있다...
디즈니의 다른 공주...인어공주가 그려져있는 그의 신발에...


여기 싱크로율이 높은 사진이 있다...
화장..헤어..드레스의 세세한 부분까지 가까이 접근하려는 그의 노력을 읽을 수 있다...
드레스의 저런 소재를 어디서 구하고.. 어디서 제작을 하였을까..?
호기심으로 한번쯤 해볼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은..
데체..어떤 마음의 동기가 작용하기 때문일까..?


Saturday, March 22, 2014

엘사가 부른 각성의 노래...Let It Go



아렌델의 공주 엘사는 각성(覺醒)의 노래를 불렀다...
각성은 우리모두의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고...
어느날 오랜 웅크림 속에서 느닷없이 피어나는 꽃몽우리와 같다..
그것은 사실..우연이 아니라 예정된 프로그램이다..

숨어있는 본질은...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빈 여백과 같고..
모든 것을 다 헤아릴 수 있는 예지가 있으며..
있는 그대로가 가장 적절한 아름다움과 같다...

그리고...

놓아버림..Let It Go는.. 자기해방의 공식이다...


오만 궁상... 이것은 각성이 일어나기 전의 엘사의 모습이다..
이것은 또한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오만궁상을 떨며... 이런 표정을 짓게 한다...
우리는 영화 겨울왕국을 보며.. 무척이나 여기에 공감을 한다..
보고나와서.. 뭔지모르겠는데 뒤숭숭하고...
엘사가 암시해주는 무엇인가가 나를 강남 뒷골목같은 곳을 배회하게 하거나..
덮은 이불이 껄끄러운 것 같기도 하고...이내 잠못들기도 한다...
``아~~ 뭐야 이거..``
창문을 열고 소리를 버럭지르고 싶지만..옆집 윗집 아줌마 눈치에 차마 그러지는 못한다...
나의 실존을 사방 팔방 백방에서 파고드는 이런 자극이.. 엘사의 노래 `Let It Go`이다...
..........................

다끼니의 춤...
각성이 꽃처럼 피어나는 순간의 모습이다...
춤추는 순간..그는 과거의 모든 것을 벗는다..
자기삶의 의미라는 왕관을 벗어던지고...
인습이라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자기 본질을 감추는 옷을 벗어버리고 있는그대로의 각성을 비춘다..
그래서.. 다끼니는 무녀이다... 벌거벗고 춤추는 여자다..
각성이란 낀 구름이 사라진 하늘과 같다...
그의 가슴은 평온함으로 박동치고.. 머리에는 빛나는 예지를 이고 있다...


각성은 그것과 어울리는 얼음 궁에 있고..
자세와 눈빛속에 그대로 드러난다..
각성은 어디서 가져 온것이 아니라...안에 숨어있다..
언제나 드러날 준비가 되어있지만...어떤 매개가 필요하다...
감추어져 있는 그것을 드러내는 매개는.. 놓아버림..Let It Go이다..
놓는다는 것은...이제까지 끊임없이 꾸미고 지켜온 나의 모습을 내려놓는 것이다..
거기에서 무엇인가를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그냥 놓아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놀라운 마법이다...
그것은 어쩔수 없는 속물로 살아가는 인간을..경계없는 우주로 풀어놓는다...
인간이지만..인간이 아니다..
그것이 엘사의 얼굴에서 비춰지는 어떤 것이다...


아주 오래전에.. 눈으로만 덮인 어느 설국(雪國)에...밀라레빠라 하는 성자가 살았다...
그는 엘사처럼 질주하면서 강을 건너고 산을 올라 바위성에 머무르면서...
자기각성의 노래..자기만의 `Let It Go`를 공중에 흩날렸다...
북산으로 달아나..홀로 머무르던 바위성은..
엘사의 북산만큼이나 눈으로 깊히 덮혔으니...
다음은 그때 그가 부른 각성의 노래의 작은 한 조각이다..



``그대들과 나..
상서로운 하늘아래 축복받으며..
우리 세상의 삶이 끝나기 전에 다시 만났네..
그대들의 환대에 응하여 노래부를것이니..
귀기울여 들어보게나.

호랑이해가 끝나고 토끼해가 시작되기 전...
멀고 먼 랍치 설산을 찾아왔네..
하늘과 땅은 맞닿은 듯하고..
그 사이를 살갖을 찟는 혹풍이 몰아치고..
강물은 달리고 급류는 소용돌이치고..
먹구름은 사방에서 몰려오고. 해와 달은 어둠 속에 가렸네..
하늘은 안개에 가린듯 뿌옇기만하더니..
흰눈이 아홉번 밤낮으로 쏟아졌다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열여덟번 밤낮으로 더 내리고 내렸으니..
흰눈은 양털자루인듯 쏟아지고..
하늘을 나는 세떼처럼 쏟아지고..
소용돌이치는 꿀벌떼처럼 쏟아졌네...
눈송이는 물레가락 방추인냥 흩날리고..
하얀 완두콩인냥 흩날리고..
무명타래인냥 흩날렸네..

백설이 온산을 뒤덮어 하늘까지 닿은듯하고..
검은산은 눈부시게 빛나고...
세상은 온통 새하얀 평원인듯..
능선과 골짜기는 키가 똑같아졌네...

한해가 저무는 이때 거센 눈보라는
설산 높은곳에서 무명베옷 두른 이에게 매섭게 몰아쳤으니..
눈보라가 이슬 될때까지...생사를 다투었네..
마침내 분노한 바람을 이기고 잠잠케 하였나니..
홀로 머무는자의 무명옷은 불타는 장작인듯 하다...``



Friday, March 21, 2014

사자 등에 오르든지 말든지...

사자 등이라는 이름을 가진 바위 봉우리입니다..
별난 의도를 가지고.. 별난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여기 있군요..


오르는 것이나 내려오는 것이나..
암벽을 맨손으로 타는 것만큼이나 위태로운 일인것 같습니다..
그런만큼.. 사고도 잦은 것으로 아는데...이런것을 시도하는 사람의 맘은 뭘까요..?
일상의 지루함에 대한 보상 같은 거..?
아니면 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한 단순한 궁금증..?


저는 이곳에 간다면...동굴이나 한 번 찾아보렵니다...
뭔가 비범함이 느껴지는 곳이고.. 머무르고도 싶어지는 곳입니다..
그곳에.. 일상의 생각을 릭빠로 바꿔주는 시장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자 등에 오르든지 말든지... 난 몰라~~``




Sunday, March 2, 2014

종사ㄹ켄쩨 린포체님의 새해인사..

종사ㄹ켄쩨 린포체님께서 목오년(木午年) 새해인사를 보내오셨습니다.

갑오년 아니냐고요?
아..예..갑오년이라고 하는건 우리나라에서 하는 말이구요...
티벳에서는 올해는 목오년입니다...

새해인사가 늦으신다구요?
티벳에서는 3월 2일이 새해첫날입니다...거기서는 이날이 1월1일인셈입니다...
뭐..우리도 음력으로 따지잖습니까..?
그렇듯이 그들은 내일이 새해첫날입니다..

다음은 그분의 새해인사입니다...
.............



저와 연관이 있으신 분들..
스스로를.. 저의 친구이거나 제자라고 여기시지만.. 실제로는 그냥 희생만하고 계시는 분들..
그리고.. 서로가 빚지고 계시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 제가 한가지 요청이 있습니다..

그것은...티벳의 새해 첫날.. 목오년 새해첫날부터...--2014년 3월 2일--
밤이고 낮이고 시간이 나실때마다... 연기진언(緣起眞言)을 염송해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옴..
예 다ㄹ마 레뚜 쁘라바와
헤뚠 떼샨 따타가또 히아바닷..
떼샨 짜 요 니로다..
에밤 바데 마하시라마나 소하..

그다음에는.. 붓다다르마가 세상에 널리 퍼지도록 그 공덕을 회향하십시오..
다른 개인적인 바램도 좋습니다..
................................

린포체께서는  관상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주셨습니다..

공중에 부처님이 자비롭게 여러분을 바라보고 계시는 것으로 관상합니다..
그 분 주위로.. 승려와 제가불자..아라한 보살들이 둘러싸고 있고..
그분들로부터 방사된 빛이 일체중생을 비추고있습니다...

원한다면... 부처님을 머리위에 두어도 됩니다...



Tuesday, February 18, 2014

우리.. 대중이여...

월가에 모인 사람들을 보고..
티벳의 한 큰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

자비를 사람들에게 나르고저 하는 자여.. 
옴 마니 빼메 훙~!..
그대는 자비로운 세상이 주는 평온함 속에 머무르리...

몸부림치다 상하거나 쓰러지는자여..
옴 아미 데와 흐리~!
그대는 우리 대중의 수호자로 임명되리..

지혜의 검으로 무지를 가르는 자여..
옴 아 라 빠 짜 나 디~!
그대는 우리 대중이 나아갈 길을 닦아주리...

모든이들이.. 본성의 빛을 얻고 강녕하기를 갈구하는 자들이여..
옴 따레 뚜따레 뚜레 뿌녜 뿌띰 아 유 뿌띰 꾸루 예 소하~!
그대는 우리 모두를 구하리..

우리 대중들의 자유를 위해 기도하고.. 진실을 귀히 간직하는 자여..
옴 아 훙 바즈라 구루 빼마 씻디 훙~!
아름다운 자여..내가 그대를 귀히 여기리..

대중들을 섬기고.. 가난한자를 먹이는 자여..
옴 따레 뚜따레 뚜레 소하~~!
모든 형태로 혜택들을 누리고 나누리..
난 그대를 사랑합니다...

우리 대중이여..
모여서..목소리 높이고..앞으로 나아가..하나로 뭉치라...
모든 사람들에게 ..
미덕과 자비로 통치되는 새로운 세상이 탄생하도록....
온건한 힘으로..세상을 점령하라...






Monday, February 17, 2014

겨울왕국에서 엘사가 부른 노래...Let It Go - - 렉시 워커(Lexi Walker)

겨울왕국의 행보가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멈추려하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겨울왕국의 행보에 힘을 주는 동력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Let It Go.. 때문일겁니다..

겨울왕국에서 엘사가 부른 노래...Let It Go는.. 
우리에게 노래 이상의 어떤 무엇이었나 봅니다...
유투브에서..이디나멘젤이 부른 Let It Go가  1억뷰를 눈앞에 두고있습니다..
엘사의 노래는...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자유에 대한 갈망...
자기해방의 목소리였을 겁니다..

오늘.. 겨울왕국은 아이먼맨3를 넘어 .. 외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등극할지 모릅니다..
다음주말이면..1천만 관객을 넘을지도 모르겠군요...
이 위로는..이제 아바타 하나만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나는 새로운 목소리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나는  Let It Go.. OST 커버의 종결자로서 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의 이름은 렉시 워커(Lexi Walker)이고.. 이제 겨우 열한살입니다...
이 키작은 소녀가 부르는 엘사의 노래...Let It Go를 한 번 들어보세요...
그의 목소리는 정말이지.. 맑고... 깊고... 어메이징합니다...

싱어송라이터 알렉스 보예(Alex Boye)가..원보이스 어린이 합창단과 하모니를 맞추고...
렉시 워커(Lexi Walker)가 리드보컬로  Let It Go를 부릅니다...
알렉스 보예(Alex Boye)는.. 전에도 이런 스타일로 음악을 재 조명한 적이 있습니다..
`피아노가이(PianoGuys)`하고 아프리카 스타일로 말이지요.... 
알렉스 보예는 팀을 결성하고.. 하루만에 목소리를 맞추고 녹음에 돌입합니다..
이것은 알렉스보예의 음악적 시도이지만...
오히려 새로운 한사람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 새로운 한사람...렉시 워커(Lexi Walker)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는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Friday, February 7, 2014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요 얼마전.. 영화 겨울왕국을 보았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군요...
처음으로..에니메이션 영화가 
1천만 관객 동원하는 것을 볼지도 모르겠단 생각했구요...
에니메이션 기술이 진화하다 보니...
결국 실사 영화와의 경계가 사라지고 말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면 이제는... 
만들어진 캐릭터가...배우 캐스팅을 대신하겠구나.. 이런 생각까지 했어요...
디지털기술이 조금 더 나아가면...
만들어진 캐릭터가...
배우가 소화하는 것보다 더 넓고..풍부한 표현을 해낼겁니다.. 

겨울왕국에서..
저 개인적으로는..`타이타닉`...`아바타`에 못지 않은 붓터치를 느꼈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완성도는 떨어질지 모르지만...
어떤 디테일한 부분이...제 마음을 흔들어 놓더군요...
연출자에게.. 진심으로 박수 쳐주고싶어요...

이 영화는 마치 한편의 뮤지컬입니다..
그래서...영화 중간 중간의  대사가 뮤지컬 음악이 되어 흐릅니다... 
영화 초반부에..꼬마 소녀 안나가 등장하여.. 
언니 엘사에게 다가가 같이 놀아주기를 바라는 장면이 있습니다...
마치 작품성이 뛰어난 명품 그림을 감상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 마음 속에 깊히 감추어진 어떤 기억을 끄집어내려 했습니다...
여기에서...안나가 언니 엘사에게 다가가기 위한 모든 시도는...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이라는 말에 함축되어 나타납니다...
다섯살 꼬마 소녀가... 아홉살이 되고...다시 열다섯살이 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안나에게 이 똑같은 상황이 의미하는 것은 달라질 수 밖에 없지만...
그 표현만은 그대로 잃어버리지 않고 가지고갑니다...
.............
``우리 눈사람 만들지 않을래..?``



우리는... 나이먹고 늙어서까지.. 그러한 연속성을 지킬 수 있을까요..?
지금 여러분은 곁에 있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우리 눈사람 만들지 않을래..?``

그것이 의미가 변한 것이라면...
그 눈사람은 지금 자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아니면..지금의 이 모습을 허물어버리고...
다시 정말로 이렇게 표현할 수는 없을까요..?
``우리 눈사람 만들지 않을래..?``
..............

눈사람은 꼭 그렇습니다..
머리는 크지만.. 몸통만큼은 아니고...
코는 거만하게 치켜서있지만.. 하늘을 찌를 정도는 아니고...
빨강목도리에 중절모를 눌러쓰지만.. 얼굴을 가릴 정도는 아닙니다..
무엇이 중요하냐면...
눈사람은 내가 창조해낸 형상이고...내가 입김을 불어넣은 생명체라는 겁니다...
................
올 겨울은 미친척하고.. 눈사람을 하나 만들어버릴까요..?
아...이게 다 꼬마 안나때문이라니까..?



이제...여러분도 꼬마 안나를 만날 겁니다..
다섯살이구요...무척 귀엽습니다...
그의 지극히 다섯살스러움을 보시더라도.. 절대 조심하시구요...
여러분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것을..마구 끄집어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조심하시고...
안나의 노래..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을 감상하셔요...

안나의 나이를 기준으로...
시점이 세 개로 나뉜다는 것을 기억하고 보셔야 합니다...

다섯살........  

아홉살........  

열다섯살........ 이렇게요..


지금부터는.. 
이 어린 안나가 여러분에게 어떤 정신적 피해를 주는지 살펴볼 겁니다...
보셔요...!!
여러분도 남 몰래.. 이렇게 변질 안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러면서..그럴겁니다...

눈사람 만들지 않을래..? .............
아~~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됐지..? ㅜㅡ






* 다섯살 안나 ..

엘사?
똑 또또 똑 똑..
눈사람 만들지 않을래?
어서~..나가놀자..
다신 부탁안할테니..
밖으로 나와봐~..
언니가 사라져버린 것 같잖아..
제일 친한사이였는데..
지금은 아니잖아..
그 이유를 말해줬음 좋겠어..
눈사람 만들지 않을래..?
눈사람 아니라도 좋아..

저리가.. 안나..

그래.. 안녕..



*아홉살 안나..

똑 또또 똑 똑..
눈사람 만들지 않을래?
자전거타고 돌던가.?..
벽에 그린 그림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어..

(잘 버텨.. 조안..)

조금은 외로워..
이 외로운 방에서..시계가는 것만 쳐다 봐..
똑딱.. 똑딱..똑딱..똑딱...



*열다섯살 안나..

똑 똑 똑..
엘사..제발 ..거기있다는 거 알아..
사람들이..언닌 어딧냐고 물어..
용기를 가지래라 해서..그러려 하잖아..
언닐보러..여기 이렇게 왔으니..
나좀 들여보내 줘...

의지할사람은 우리 둘..
언니와 나 뿐인데..
우린 지금 뭐 하고 있는거야?
..........

눈사람 만들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