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나는 렉시 워커를 포장할꺼야...
포장지를 예쁜 걸로 골랐고... 여러 색상의 끈도 준비해 두었어...
리본에다가는 꽃도 하나 달을꺼야..
무슨 색으로 할까..?
...
렉시워커..
그의 목소리는 달라..
몰라...그냥 들으면...뭐랄까..
천사같다거나..공주같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
렉시는 자신의 목소리에 확신이 있어...
자신이 내는 소리에 염려하지 않을 뿐 아니라...인위적으로 가공하지 않아...
그가 드러내는 확신과 자연스러움은 청중에게 그대로 전달이 돼...
그리고 청중은 기쁨과 감동으로 보답을 하지..
때로는..그 이상의 영감을 주기까지 해...
그의 나이 이제 12살이야..
(우리 나이로 13살이고..아직 초딩 나이지만.. 7학년이야..)
하지만 그는 이미 경지를 보이고 있지..
그의 소리는 흠잡을 것이 없어..
이것을 위해..평생을 거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면..참으로 기이한 일이야..
..
바로 위에있는 동영상 있잖아..
이거는 작년 봄에 시드니 랄프와 함께 불렀던 거야...
그 때..그는 아직 10살이었어..
보면 알겠지만...지금 목소리와는 다소 다르다는 걸 알거야....
의욕이 소리보다 강하고...조금은 경직되어 있어...
..이제....그는 자신의 몸을 완전히 컨트롤 해..
하지만..자연스럽고..인위적인 조작이 없어...
그는 노래할 때..정말 몸을 믿어..
그리고는...확신을 가지고 몸에 소리를 맡겨버려...
그래서..그의 소리는 무의식의 심층에서 올라온다구...
그 말은.. 무의식이 필요한 모든 근육을 완전히 통제한다는 뜻이야...
의도적으로 통제하지 않는 소리...그게 그를 다르게 만들어 줘...
그래서 사람들은.. 그는 뭔가 다르다고 생각하지..
..
어떤 이들은 그의 소리를 흠잡을 거야...
그것은 단지...소리에 대한 자기 이론 때문이야..
그러나 이론은 소리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해...
..
소리를 만들고..가공하는 사람들이 있어...
소리를 학습으로 만들 수 있다는 강한 신념 때문이야..
그래서..누군가는 가르치고...누군가는 배워...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존재하는 거 같어..
하지만..
움직이려는 소리근육은 보이지 않으니..
그걸 이해하고 조절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해...
근육은 무의식적인 부분이고..
그걸 이해한다는 것은..
무의식의 영역에서 이해한다는 뜻이기 때문이야...
..
유일하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소리를 낼 때...충분히 이완하라는 것이야...
하지만 그것은...몸을 축 늘어뜨리라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만들려고 애쓰지말라는 말이라구..
렉시 워커는..소리를 가르치는 집단으로 들어가 학습하지 않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 해..
자신의 소리를 믿는다는 것은...정말 행운이야...
배우려했다면...오히려 망가지고 말았을 거라구...
유혹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렉시...
그는 진정한 승리자야...
노래할 때..
자신의 몸의 소리를 이해하고 있고...
전달하려는 스토리를 풀어 놓는 법을 알고..
청중과 교감하는 방법도 알아..
재능은 타고났고...매우 겸손하기까지 해...
마음은 왜 그리 따뜻하구..
내가 그를 지구의 보물로 여기는 것은...
이런 것들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이야...
.........
그에게 선생님이 있었다면...그것은 오직 그의 할머니 `버지니아 워커`일꺼야..
렉시에게 할머니인 버지니아는 가수였어...
버지니아는 가게 바닥에 앉아 노래하는 렉시를 물끄러미 바라보았지...
그때 그의 나이..2살이었는데...
할머니는..주먹을 불끈 쥐면서 생각했지...
요놈을 가수로 키워야겠다고 말야...
싹이 아주 파랬거든...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잖어...
색깔이 있는 뮤지션..알렉스 보예와 함께 부른 `Let It Go`가 대박을 쳤기 때문이야...
3일만에...1천만 뷰를 넘어서며 쾌속질주를 하는데...
순간...이디나 멘젤과 데미 로바토를 넘어서는 줄 알았잖아..
그것은 그에게 패러다임 쉬프트 같은 것이었어..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기 시작한게 그때부터야...
올 봄에..퀸 라티파가 그를 찾았어...
눈송이 모양으로 특설 무대를 꾸며...`Let It Go`를 부르게 해주었지...
주목받는다는 것은 사람을 살짝 긴장하게 만드는 거 같어...
노래 초반에..조금 뻣뻣하드라...
위에 있는 퀸 라티파의 방송국을 찾았을 때...찍은 사진이야..
초딩다운 반응이야...
보면...그에게는 고요함과 강렬함의 양면성이 있어...
자선 공연도 하게되었어...
렉시한센이나...그의 사촌 여동생처럼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고 싶었어...
안에서 우러나는 자비심을 막을 길이 없잖아...
공연에서..나단 오스몬드와 듀엣도 하고... 역시나 `Let It Go`를 재탕하게 되었지..
이번에는..소리도 자연스럽고..몸동작도 잘 나왔어...
한가지 흠이 있다면...이거는 연주가 없어...
지난 동영상을 틀어놓고 여기에 맞추어 부르는 거야...
그래서 음의 섞임이 없고..귀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을거야...
..
알잖어...
가수는 음이 나가는대로 노래부르고...
여기에 연주자가 노래하는 사람에게 맞추어줘야 하는데...
녹음된 걸 따라가다 보면... 어색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야...
자신은 이 모자를 좀 기괴한 미친 모자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잘 어울리는 거 같어...
렉시에게 어울리는 최고의 사진으로 선정했어..
무슨 무슨 전승의 린포체 모자 같잖아..?
렉시 워커 린포체...
..
렉시는 학교과목 중에서 수학하고..과학..미술을 좋아한다더군...
글고..독서를 무지 좋아하고... 모험을 즐기고..
마법을 펑펑 부리는 공상소설을 좋아한대...
수학만 빼고는 나하고 똑같군... 드라마틱하고 유치한 거 까지...
..
성격이 틀림없는 양자리인데...
성질 좀 죽이고...
항상 느긋하게 호흡조절하고... 명상을 좀 하라구...
덤벙대지 말구 말야...
읽을 책이 없다...그러면 머리에서 비상음이 울려...
그 때.. 그걸 차단하는 방법은 이거야..
온라인 쇼핑으로 코코블러시 같은 가게를 들러서...각종 코스프레 소품들을 구경하는 거지..
나는 차마 그렇게 못했지만...
렉시는 아마도...엘사의 투명 얼음망토를 두르고 댕기머리를 세가닥으로 딴 다음...
발바닥을 내리치며..북산에서 얼음궁전을 짓는 동작을 했을거라고 봐...
거의 틀림없어...
..
그러고도 심심하다...
그러면 이제 인공암벽을 박박 기어올라...
어지간히 모험적인 인간이라서 말야...
강렬한 피가 끊는 꼬마 아가씨...
카우걸로 잠시 분장을 했어...
가수가 아니라면..카우걸이 되고 싶었나봐..
부끄럼을 타지만..용감하고..미지의 것을 탐구하는 렉시 워커는..
하고 싶은 것...되고싶은 것이 많아...
다리를 갖고 싶었던 인어공주처럼...실현가능성이 낮은 걸로 말야...
..
아래 동영상은 지난 5월에...렉시가 부른 `Part of Your World`야...
여름에는..
렉시가 속해있는..원보이스 췰드런 콰이어(한소리어린이합창단)이..
아메리카 갓 탈렌트에 나가게 되었어...
촌놈들이...떼거지로 뉴욕으로 도시구경 나간 셈이지..
100명이 오디션장에 들어오는데..시골장이 막 열리는 줄 알았다구..
헌데.. 쎄미파이널(준결승)에서 그만 미끄러지고 말았어...
그는 원보이스 칠드런 콰이어의 메인보컬로 섰고..
비장의 카드로 남겨 둔 `Let It Go`를 불렀고..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어...
위 사진은 그 때..래디오 시티 뮤직 홀에서 찍은 기념사진이야...
위에 있는 두 사진은 렉시가 아끼는 사진이야...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어...
누구나 이쁘게 나오는 사진을 좋아하잖어...
그치만..렉시... 욕심 그만부려라...
너는 안에 충분히 많은 것을 가졌잖아...?
거기다가 예쁘기까지하면 뭐 할라구..
진정한 아름다움은 안에서 나온다니까...!!
Great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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