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29, 2012

셰첸랍잠님이 들려주는 물라 스토리--3



어느날..
물라는 집밖에서 당나귀가 배회하는 것을 보고는..끌어다가 뒷뜰에 묶어놓았다..
잠시 뒤에...한 남자가 지나가다가..
물라에게...혹시 내 당나귀 못봤냐고 물어보는 것이었다..
물라는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그 순간.. 당나귀가 크게 킹킹거리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런데 물라선생... 방금 내 당나귀가 우는 소리를 들을 것 같은데...!!``
물라는 댓구하였다...
``지금..누굴 믿는거요.. 나요 당나귀요~?``



셰첸랍잠님이 들려주는 물라 스토리--2



어느날..
폭우가 쏟아지는데...
물라는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한 남자가 비를 피하기 위해 뛰는 것을 보았다...
그는 물었다..
``왜 그리 뛰는거요~?`` ``빗방울은 신이 내리는 축복이라오``
그 남자는 갑자기 뛰는것을 멈추고...나머지 길을 걸어서 갔다...

다음날...
어제 그 남자가 창밖을 내다보니...
물라가 빗속을 뚫고 지나가고 있었다...
그는 창밖으로 소리를 질렀다..
``물라선생..뭐하고있는거요~?``
``어제는 나더러 뛰지말라고 하지않았소...비는 신의 축복이라고하면서 말이오~~!!``
``근데 오늘은 선생이 뛰고있구료~!!``
물라는 대답하였다...
``아~~ 그건 말이오... 나는 신의 축복을 맞아들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오~~!!``



셰첸랍잠님이 들려주는 물라 스토리


쏘갤린포체는 인도 비르를 방문했다가...
셰첸랍잠린포체가 들려 준 한 이야기를 듣고 매우 감명이 깊었다...
그 것은.. 수피성자 물라의 이야기였다...
우리도 그 이야기를 한 번 잘 들어보자...

물라는 가르침을 달라는 제자의 요청을 받아..그렇게 하기로 약조하였다..
모두가 가르침을 듣기 위해 좌정하였고...
물라는 강연장을 들어섰고.. 좌중을 향해 이렇게 물었다...
``그대들은 내가 가르치려는게 무엇인지 알고있는가?``
그들은 서로를 빤히 쳐다보다가.. 다같이 대답하였다..
``아니오~!``
그러자...
``오라.. 내가 가르치려는게 뭔지 모른단말이지~? 실은 나도 모른다네~!!``하며.. 나가버렸다..

다음날... 물라는 한번 만 더 가르쳐달라는 요청을 받아서..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모두가 모여앉았고...그는 가르칠 장소로 들어가서 다시 물었다..
``그대들은 내가 가르치려는게 무엇인지 알고있는가?``
그들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이렇게 대답하였다...
``예~!``
``오.. 그렇담 내가 가르칠게 뭐 더 있겠는가~? ..이미 알고 있다는데..``하며.. 나가버렸다..

다다음날... 물라는 다시 요청을 받았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모두가 모여앉았고..그는 가르칠 장소로 들어가서 다시 물었다..
``그대들은 내가 가르치려는게 무엇인지 알고있는가?``
이번에는 다들 어찌 말해야할지 몰라서..
어떤이는 ``예``라고 했고.. 어떤이는 ``아니오``라고 하였다...
``오호.. 그렇다면 .. 너희들 중 아는자가 모르는자를 가르치도록 하라~!!``하며.. 나가버렸다..







개구장이 두 친구


여기.. 개구장이 두 친구가 있다..
종사르켄쩨와 셰첸랍잠..
그들은 노는 친구가 아니라.. 공부 친구로 만났다...
지난 글에서 밝힌 것처럼...
이 두사람은 딜고켄쩨 린포체의 두 근본스승의 환생자다...
잠양켄쩨최끼로되의 환생자인 종사르켄쩨...
셰첸갤짭린포체의 환생자인 셰첸랍잠...
두 사람은 현생에 서로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고...
어려서부터...법을 배우기 위해 비슷한 행보를 하였으므로 가까워지기 쉬웠을 것이다...

2006년 셰첸랍잠이 친구 종사르켄쩨를 만나러 인도 비르를 방문했을 때...
두사람은...이 사진을 보고 잠시 추억에 잠겼다..
뛸꾸들은 셰드라에서 공부하 때...영화보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못말리는 이 두 사람은...셰드라(불학원) 바깥으로 슬금슬금 기어나와서...
극장 안으로 숨어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근데 잘나가다가...막간에 불이 켜졌댄다...
순간..두 사람은 가사자락으로 머리를 덮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들통나는 것을 모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도피행각..경우에 따라 그것은 삶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약이 될 수도 있다..














Sunday, October 28, 2012

6장엄,2지존

6 장엄은..부처의 가르침을 장엄한 여섯명의 대논사이다..

*나가르쥬나.. 아리야데바..
*아쌍가.. 바쑤반두.. 디그나가.. 다르마끼르띠...

2 지존은.. 전승에 따라 의견이 다르다..
한 전승에서는
*심오한 견해를 대표하는 나가르쥬나..
*광대한 행위를 대표하는 아쌍가를 가리키고 있다..

다른 전승에서는
구나쁘라바..사꺄쁘라바를 지목한다...
구나쁘라바는 바쑤반두의 제자이고...사꺄쁘라바는  산따락시따의 제자이다..


제왕,신하,도반

빼마까라인 빠드마삼바바님에게는 세 명의 큰 제자가 있었다...

첫번째는..제왕 띠송데쩬이다...
두번째는..신하 베로짜나이다...
세번째는..도반 예세쪼갤이다..

캄지방에서 온 네명의 직메

골록에서 온..도둡첸 직메 띤레 외쎄르
자추카에서 온.. 직메 갤외 뉴구
자추카에서 온... 직메 ~ㅇ오짜르
부탄에서 온..로푄 직메 뀐뙬

원시청정,자재광



족첸에서 
두 가지 용어가 말하고자 하는 메카니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Essence...
Nature...

Essence는 바탕..마음의 궁극적인 본질이다...
다른 곳에서... 이것은 텅비어있음(공성)이라고도 하고...원시청정이라고도 한다..
본래부터 존재하고.. 
어떤 다른 것으로부터 비롯되지 않는 절대원인이다...
인연생기하는..어떤 모습으로부터도 벗어나 있다는 측면에서.. 텅 비어있다 하고..
그 두가지 특성은.. 이미 존재하며..어떤 변화에도 종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다른 모든 것이... 그 안에서 존재하고..그 안에서 변화한다고 할 수 있다..

족첸에서...이것을 수행하는 것을 떽최라 한다..


Nature는 `랑신`이다...
스스로를 인지함이고..
어떤 원인에서 비롯됨이 없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훈둡`..spontaneous presence이다...
훈둡은 두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다...
정(맑아서 )..
광(멀리까지 들여다보인다...혹은 인지된다)..

이 말은 여기서 자재광이라 우기고 있는 중이다..
옮기기 참 어려운 말이다..
두고두고 숙제가 될 것 같다..
자재광이라 할때는 이렇다...
자(어떤 원인에서 비롯됨이 없으니.. 무생이고)...
재(무생의 방식으로  그 자신을 드러내며..)
광(텅빈 공성의 하늘에서.. 마치 태양처럼 홀로 하늘 전체에서 빛난다...혹은 자각한다.)
자재광은 뚝제(자비)... 외(광).. 꾸(체).. 예세(원시지혜).. 니메(불이)..와 같은 8가지 특성으로 나타난다...

족첸에서.. 이것을 수행하는 것을 퇴갤이라 한다...

원인승




원인승은..
원인에서 비롯되는 세가지 수레...즉 성문승,연각승,대승을 말한다..
왜 원인승인가?
고통의 원인을 버림으로서.... 
즉 고통의 원인인 업과 장애를 모두 내버림으로.. 상사라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원인승이다...
원인승은  경승이라고도 한다..
속승(Tantra)과 상반되는 개념으로서 사용되는 경우에 사용된다...
경승은 닝마의 9부승에서... 1,2,3번째에 해당된다...
속승은..나머지 4,5,6,7,8,9에 해당되는 여섯가지 수레를 말한다...
그 중에서..닝마는 7,8,9에 해당하는 마하요가승,아누요가승,아띠요가승을 배우고 따른다..
아띠요가승이란 족첸의 가르침을 말한다...
원인승은...특성승이라고도 한다...
구경의 열매...그 직접적인 원인랄 수있는 길의 모든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보살 1지에서 10지에 이르기까지.. 도차제의 모든 측면을 거쳐간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