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보리는 창춥이다...
창은 깨끗히 비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춥은 가득 채워지는 것이다..
비워진다는 것은...두가지 장애가 비워진다는 것이고...
채워진다는 것은..두가지 지혜가 채워진다는 것이다...
6도환생의 어디에 속해있던지..
이처럼...보리를 얻은자..창과 춥을 얻은자를 부처라 한다...
부처는 쌍게다..
`쌍`은...무명의 잠에서 깨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두가지 장애의 무명을 정화하는 것이다...
두가지 장애란...감정(煩惱) 장애와 인지(所持) 장애이다..
번뇌라 말하는 감정의 장애는..본질적으로 6바라밀과 대치된다...
보시..지계..인욕 등의 바라밀이 나타나지 못하게 막는다..가린다...
이 감정 장애의 원인은...자아라는 개념에서 시작된다...
그 결과는 상사라의 6도를 윤회하는 것이다..
그로부터 빠져나오지 못하게 막는다...
이 것이 감정 장애가 하는 일이다...
인지 장애는 본질적으로 주관 객관..행위라는 세가지 관념에서 일어난다...
주관이란...인식의 주체인 `나`이고...
객관이란...인식의 대상인 모든 현상을...
행위란...주관과 객관의 상호작용..그에 따른 변화 등을 말한다...
그 원인은...현상이라는 것이 실재로 존재한다는 생각이다..
그 결과는 구경의 보리를 막는다...
이를 통해 변지(邊知)가 일어난다...
사물의 본성을 아는 지혜와...그것이 현상으로 나타나는 모든 측면을 아는 것이다...
그것은 천의 연꽃잎이 피어나는 것과 같다...
귀의칠십송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더이상 무명의 잠을 자지 않고...
참다운 지혜가 활짝 열린 자는...
마치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듯이..
진실로 깨달은 부처로 깨어난 것이다..``
하지만 나타나는 측면에서...보리(菩提)는 세가지이다...
성문(聲聞)의 보리..
연각(緣覺)의 보리..
깨달은 부처(佛)의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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